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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북(쐐기북) 치는법

花受紛-동아줄 2011. 9. 13. 13:33

풍물북(쐐기북) 치는법

1. 북의 명칭

- 북은 풍물 악기 중에서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세계의 모든 지방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악기이다. 만들기가 쉬우며 구조가 간단하다. 오동나무나 미류나무의 중앙을 파내고 양면에 소가죽이나 말가죽을 대어 만든다.

2. 북의 역할

- 장구 가락에 맞춰 힘있게 쳐주는 북은 풍물 대열에서 원래 박자의 기본틀을 제시해주면서도 멈춤이 없이 박자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북놀음이나 가락은 경상도 지방에서 가장 잘 발달되어 있다.

3. 북 놓는 방법

- 두 팔을 앞으로 쫙 펴서 손바닥이 있는 위치의 아랫 부분에 두 발을 발바닥이 마주보게 하여 앉은 다음, 발바닥 사이를 5 ㎝정도 벌린다. 북(쐐기북)의 쐐기-북 한 가운데 붙어 있는 것-를 왼발 발바닥에 붙이고 오른발 발바닥으로 북이 움직이지 않게 한다. 이 때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북이 움직이지 않아야 하고, 북의 위치가 몸을 기준으로 약간 왼쪽에 있어야 한다.

4. 북채 잡는 법

- 중지, 약지, 애지로 쇠채의 끝부분을 꽉 잡고, 엄지와 검지는 부드럽게 감싸 쥔다. 이때 북채가 손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흔들릴 경우 북채의 끝부분을 잡은 중지, 약지, 애지를 펴지 못하도록 테이프를 감아 연습한다.

5. 호흡법

- 북을 놓는 방법에 따라 앉은 자세에서 북의 윗부분(북면을 시계로 보았을 때 12시 방향)에 가볍게 목례를 하거나 바라본다는 느낌으로 호흡을 맞춘다.

6. 북 치는 곳

- 북 놓는 방법에 따라 북을 놓는 상태에서 북면의 가운데 부분을 친다.

7. 북 치는 방법

- 북을 칠때는 북채가 들어가면서 치는 것이 아니라, 나오면서 친다.

1) 둥

- 북채를 잡은 손이 북채의 끝부분보다 먼저 들어가 북면에 거의 수평으로 맞도록 한다. 오른손 북채를 치기전에 왼손 엄지를 북 윗부분에 걸어 손바닥으로 가볍게 친다. 즉, 왼손으로 북면을 치고 곧바로 오른손 북채로 친다.

2) 두

- 손목을 편 상태에서 어깨를 수평으로 들면서 북채의 끝부분을 북면에 가볍게 댄다.

3) 딱

- '덩'을 치는 방법으로 변죽을 약하게 친다.

8. 구음

- 북을 칠 때 구음은 부드럽게 이어서 읽는다.

9. 이어 치는 연습

1) 둥

- 손목를 편 상태에서 손, 팔, 어깨로 삼각형을 만들어 호흡에 맞춰 새가 날개짓하는 자세로 흔들면서 '하나, 당, ­'에 맞춰 반복 연습한다.

2) 두

- '하나('둥'을 치고 난 다음 자세, 즉 북채를 북면에 가까이 수평으로 있는 상태), 듯 또는 그(손목을 편 상태로 어깨를 수평을 들면서 북채의 끝부분을 북면에 댄다), ­'에 맞춰 반복 연습한다.

3) 딱

- '하나, 다, ­'에 맞춰 반복 연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