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말(言),세계,관계…이런 것들이 바로‘철학’의 대상입니다.
철학은 외우는 것도, 계산하는 것도,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닌 학문입니다.
차라리 철학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석하고 뒤집어보면서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놀라운 체험입니다.
* 철학의 생각(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비판이 필요 => 철학의 역사는 비판사라고까지 함
* 비판은 앞의 것을 비판하기도 하고 뒤의 것을 비판하기도 함
철학을 ‘만학의 왕’ 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고대 그리스에서 학문 전체를 ‘철학’이라는 명칭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둘째, 오늘날 대학에서 연구되는 거의 모든 학문들이 철학으로부터 분화되었거나, 파생된 학문이기 때문이다. 셋째, 철학(哲學)은 그리스어 ‘필로소피아(Philosophia)’를 번역한 말인데, ‘필로소피아’란 말 그대로 ‘지혜 사랑’을 의미하고, 모든 학문이 지혜 사랑이라는 철학의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철학은 개별과학들이 포함하는 형이상학적 전제, 인식의 방법 및 근거, 그리고 개념의 의미를 분석하는 고유의 과제를 가지 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뜻에서 철학은 기초학이자, 보편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 이후 물리학을 비롯한 자연과학이 철학으로부터 먼저 독립하였다. 19세기 이후로는 사회과학이 철학으로부터 분리되었다. 이렇게 철학으로부터 독립한 학문들을 개별과학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철학은 한 때 정체성의 위기를 겪은 적도 있다. 철학자들은 철학사를 연구 하거나, 논리학과 인식론을 공부하거나, 철학적 인간학과 윤리학을 파고들거나, 현상학이나 분석철학과 같은 새로운 철학적 방법을 개발 하는 데 골몰하였다. 그러나 개별과학이 성장하면서, 그 안에 포함된 수많은 철학적 문제들을 발견하게 되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과제를 가진 개별과학의 철학이 성립하게 된다. 과학철학, 사회철학, 종교철학, 문화철학, 사회과학의 철학, 예술철학, 환경철학, 생의윤리학 등 이 그것이다. 개별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철학은 더욱 풍성해진다. 하지만 철학은 부단하게 개별 과학과 상호작용해야 하고, 그것들과의 접점에서 새로운 철학의 문제들과 해결 방법들을 발견해야한다.
철학에서 늘 강조되어 온 것은 비판정신이다. 이는 모든 존재와 인식의 성립 근거를 따지는 정신이고, 명석판명하게 사고하고, 명료한 언어를 사용하려고 정신이다. 따라서 철학 교육의 일차적 목표는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능력을 함양하는 데 있다. 이를 토대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화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가지도록 안내한다. 이런 철학교육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의사결정을 위한 분석능력이 배양되리라고 믿는다. 또 이러한 능력을 함양한다면, 우리 사회의 도처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리라고 믿는다.
북아메리카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LSAT),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 일반대학원 입학시험(GRE)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얻는 사람들은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한 학생들이다.
철학 전공자들은 경영 혹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지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경영학이나 공학 전공자들에 비해 처음 직장을 잡는 데 불리하다. 하지만 일단 취직이 되고 나면 다른 어떤 전공자들보다 빠르게, 그리고 높이 성장한다.
철학 전공자들의 성공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한다. 지식과 기술뿐만 아니라, 탐구의 방법과 도구도 빠르게 변화한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추리능력, 문제해결 능력, 언어적 표현능력, 그리고 창의성에 대한 요구이다. 철학은 보다 명료하게, 또 보다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가르친다. 이 사고 능력은 다양한 정도의 복잡성과 추상성을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발달시킨다. 철학 전공자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철학은 확실한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장애를 자각한 끝에 비판적으로 대답하려는 시도다. 지식은 현재의 경험으로부터 이끌어내는 것이지만, 직접적 경험에서의 인식은 잘못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책상을 살펴보면, 책상에서 얻는 시각적 경험은 명료한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 경우에 따라 책상은 다르게 보인다. 현상과 실재가 다를 수 있으며, 화가가 현상을 놓치지 않듯이 철학자는 실재를 철저하게 탐구한다. 시각적 경험 뿐 아니라 모양, 촉각, 소리 등을 통한 경험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말할 수 있다. 실재하는 책상과 우리가 얻는 경험한 것은 같지 않으며, 간접적으로 인식된다.
이제 철학자는 실재하는 책상의 존재 여부와, 만일 존재한다면 실재하는 책상은 무엇이냐는 의문을 갖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용어를 통일하자면, 감관에 있어서 직접 알려지는 것을 감각소여라고 부르고, 감각소여를 직접 지각하는 경험을 감각이라고 부르자. 우리가 책상을 볼 때 색깔의 감각을 갖지만 색깔 자체는 감각소여이며, 실재하는 책상과 우리의 경험의 관계는 곧 감각소여와 감각의 관계로 이야기할 수 있다. 실재하는 것을 물질이라고 바꿔 부르면, 앞의 질문은 이렇게 바뀐다. 물질은 존재하는가? 존재하면 그것은 무엇인가?
감관에 있어서 직접 알려지는 것 : 감각소여
직접 감각소여를 지각하는 경험 : 감각
(만일 존재한다면) 실재하는 것 : 물질
개개의 물질 : 물질적 대상
철학은 확실한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장애를 자각한 끝에 비판적으로 대답하려는 시도다. 지식은 현재의 경험으로부터 이끌어내는 것이지만, 직접적 경험에서의 인식은 잘못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책상을 살펴보면, 책상에서 얻는 시각적 경험은 명료한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 경우에 따라 책상은 다르게 보인다. 현상과 실재가 다를 수 있으며, 화가가 현상을 놓치지 않듯이 철학자는 실재를 철저하게 탐구한다. 시각적 경험 뿐 아니라 모양, 촉각, 소리 등을 통한 경험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말할 수 있다. 실재하는 책상과 우리가 얻는 경험한 것은 같지 않으며, 간접적으로 인식된다.철학은 문제에 답할 힘은 없더라도 문제를 물을 수 있는 힘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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