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필,선♧/哲學.心理學

Carl Gustav Jung 1875∼1961

花受紛-동아줄 2008. 5. 1. 16:50

Carl Gustav Jung 1875∼1961

요약

스위스 정신과의사. 케스빌 출생.

설명

스위스 정신과의사. 케스빌 출생. 바젤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895년 바젤대학에 입학하여 의학을 전공, 학위를 받았고, 1900년 졸업과 동시에 취리히대학의 부르크횔츨리요양소 조수가 되었으며, 소장 E. 블로일러로부터 인정을 받아 그 협력자가 되었다. 1902년 프랑스 파리의 P. 자네 밑에서 연구했으며, 1905년 취리히대학 강사가 되었다. 그때부터 S. 프로이트의 저작이 마음에 들어 프로이트와 편지를 교환하기 시작하다가 1907년 프로이트와 빈에서 처음으로 만나 취리히에 프로이트연구소를 설립하였고, 1910년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창설되자 초대 회장이 되었다. 1913년 프로이트와 리비도이론에 대한 의견차이 때문에 편지 왕래가 끊어졌다. 1914년 학회를 떠나, 홀로 <분석심리학>이라는 학파를 창설하고 대학도 사직한 뒤 정신병원을 개업했다. 1920년 이후는 북아프리카·애리조나·뉴멕시코·동아프리카 등으로 원시문화 연구여행을 계속하면서, 신화·종교·연금술·신비주의 등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1944년 바젤대학은 융을 위한 의학적 심리학 강좌를 설치하였다. 1948년 취리히에 융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1961년 퀴스나흐트에서 급사했다.

융심리학의 특징
프로이트와 융을 비교해 보면, 프로이트는 생물학적·과학적인 데 대하여 융은 종교적·철학적 색채가 짙다. 그의 심리학은 정신분석이라기보다는 <구제법(救濟法)>에 가까웠고, 심적 결정론이라기보다 목적론을 강조했다. 리비도를 프로이트처럼 성적(性的)이 아니라 모든 지각·사고·감정·충동의 원천이 되는 에너지로 간주하였고, 마음은 쾌감원칙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이 에너지에 의해 자율적으로 조절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마음, 즉 인격은 의식(意識)과 무의식으로 나누어서, 무의식은 개인적 무의식, 집단적 무의식으로 나누어 생각했는데, 의식은 자아(自我)와 가면(假面)으로 성립되고, 자아는 의식의 핵심이 되며, 가면은 환경에 대처해가는 얼굴이다. 자아와 가면이 조화되지 못하면 심리적 부담을 일으킨다. 개인적 무의식은 경험에 바탕을 두는 것이지만 억압된 원망(願望)을 이르는 말이며 기본적으로는 의식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집단적 무의식은 전혀 의식되는 일이 없는 것이지만 인격 전체를 지배하고 종족적으로 유전된 것이며 개인적 경험을 초월한 것이다. 이 집단적 무의식은 애니마(anima), 즉 정신이 매우 깊고 오묘한 기저(基底)에 있는 여성상(女性像)과 애니무스(animus), 즉 남성상 등의 원형(原型)으로써 성립되어 있다. 이는 선사시대로부터 계승된 인간의 표상능력(表象能力)이며, 모든 시대의 모든 인간이 만나지 않으면 안될 곤란과 위험에 처하여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이 원형이 발달되어 통일된 인격이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인격의 개개 양상을 기술하는 것으로서 인격의 유형론이 거론되어 내향(內向)·외향 유형으로 구별되고, 지각·사고·감정·충동의 심적 기능에 대응되어 8유형으로 구별된다. 융의 저작은 방대하나 체계적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융연구가인 J. 야코비·F. 포담이 융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