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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대비한 차량관리 요령!

花受紛-동아줄 2007. 9. 18. 22:37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왔다. 기상청은 금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든다고 예보했다.
집중 호우로 차가 침수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받을 우려도 커졌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18일 생활의 지혜를 이용해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장마철 자동차 민간요법 10계명'을 발표했다.

▲담배꽁초를 아시나요?= 담배꽁초를 거울에 문지르면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빗속에서 갑자기 윈도 와이퍼가 고장이 났을 때도 유용하다.


▲샴푸ㆍ소금물로 습기 방지= 차창에 김이 서리지 않게 하려면 에어컨 송풍구를 전방 유리쪽으로 올린다. 샴푸와 소금물을 혼합해 수건에 적신 뒤 차창 실내 쪽을 닦거나 스프레이를 이용해 뿌리면 된다.


▲불법ㆍ침수 주차 조심= 강변, 하천, 교량 밑 주차는 금물. 차량 전면이 출구를 향하게 주차하고 비가 많이 오면 차를 고지대 등 안전지대로 옮긴다. 불법 주차했다가 침수사고를 당하면 보험료가 추가 할증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할 때는 자동차도 음료수를 마신다=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 과열 현상이 발생했는데 당장 물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알갱이가 없는 음료수로 응급 조치를 한 뒤 목적지에 도착해 부동액을 혼합한 냉각수로 교체한다.


▲자동차도 일광욕= 곰팡이 냄새를 없애려면 날씨가 맑은 날 자동차 바닥 매트를 걷어내고 차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어 '일광욕'을 시켜야 한다.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장마철 타이어 공기압은 10% ↑= 빗길에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약 10% 높여주고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교체해야 한다.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다니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도 ‘동맥경화’에 걸린다= 냉각수를 보충할 때는 증류수, 수돗물, 빗물 등 연수를 사용한다. 생수, 시냇물, 우물물 등 경수는 냉각수 순환에 지장을 주는 '동맥경화'를 일으켜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된다.


▲자동차도 겨자물을 먹는다= 겨자를 물에 혼합해 가속 페달 옆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리면서 송풍기를 3∼4단으로 틀면 퀴퀴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침수차 잘못 다루면 폐차= 차가 물에 잠길 경우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일단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고 보험사에 긴급 출동을 요청한다. 침수 사고를 겪으면 차의 중고 가격이 30% 이상 하락한다.


▲기술운전보다 정보운전= 장마철에는 자신의 운전경력을 믿고 무작정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며 ‘정보 운전’을 해야 한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