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정말 맞는것일까?

한마디로 맞다, 그렇지 않다 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사주가 우리에게 알려 주는것의 대부분은 자세하고 구체적인 결과가 아니라, 어떤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 운세의 흐름과 환경입니다.
그래서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말이 좀 복잡하지요?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낡고 오래된 집이 한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태풍이 올 것을 미리 알고 "큰 태풍이 오고 있으니 그집은 무너질 것이다" 라고 예측 했습니다. 정말로 태풍이 몰려오고 심한 비바람이 몰아 쳤습니다.
그러나 많은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집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자, 예측은 맞았을까요? 큰 태풍이 온다는 예측은 맞았지만, 집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은 틀렸습니다.

사주를 보는 것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집이 튼튼한지, 태풍이 다가오는지, 그 태풍이 위력이 어떤지는 알 수 있지만 집이 무너질 것인지, 아닌지 자세한 모든 결과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집이 튼튼하지 못한데 큰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안다면 이에 대비 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겠지요.

사주 명리학은 수천년 세월동안의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타고난 운(運)과 특성, 그리고 일평생 운세의 흐름이 어떤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정해진 운명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결과는 이 "운명의 틀" 안에서 유추할 수 있을 뿐입니다.

혹시 이 세상 어디엔가는, 미래에 일어날 모든 일의 자세한 결과까지를 알려주는 신기한 방법이 있을까요.
그런 방법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예사주의 생각입니다.
미래의 큰 윤곽은 정해져 있으나 그 속에서의 구체적인 결과는 여러분이 미래에 도착 할때까지는 정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