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 짠돌이…B형은 '지름신 강림형

혈액형이 다르면 쇼핑 스타일도 달라질까.

옥션이 회원 166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7일 '혈액형에 따른 쇼핑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AB형 소비자는 인터넷 쇼핑시 꼭 필요한 제품만 구입하는 '짠돌이형', B형 소비자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는 즉시 구입하는 '충동구매형' 소비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쇼핑시 구매 결정에 걸리는 시간은 B형 소비자가 다른 혈액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 참여자 혈액형은 △A형 531명 △O형 475명 △B형 471명 △AB형 188명이다.

A형은 반품하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반품을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다른 혈액형에 비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났고, O형은 쿠폰 등 할인기회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건 하나를 사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B형 소비자들이 '1시간 이내'라고 응답해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았다.

A형과 O형은 '반나절 이내'란 답이 각각 45%와 41%였다.

AB형은 '2~3일 걸린다'란 답변이 39%로 가장 많았다.

쇼핑 스타일은 AB형 답변자 중 53%가 스스로 '짠돌이형'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B형은 '지름신 강림형'이라고 답했다. '지름신'은 네티즌들이 만든 신조어로 충동구매를 일으키는 가상의 신을 뜻한다.

이와 함께 제품 구매 후 반품과 환불을 가장 적게 하는 혈액형은 A형(70%)과 O형(69%)으로 나타났다. A형에서는 귀찮아서 반품을 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4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