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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만의 시간

花受紛-동아줄 2007. 9. 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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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만의 시간 

날이면 날마다 한 노인이 공원에 와서 벤치에 앉아 파이프 담배를 피우면서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
언제나 3시에 왔다가는 시계를 들여다보고 4시가 되면 곧바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인사 하며 지내면서 몇 달이 된 어느 날 청년이 호기심을 견디다 못 해 그 분의 일상적인 그 관행에 관해 물었다. 
'젊은이, 사람이 결혼해서 50년 하고도 6개월에 3주 그리고 사흘이 되었으면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만도 한 거라네.'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한 노인은 시간을 보더니 청년에게 인사 하고 자리를 떴다. 

 

★ 병 주고 약 주고 
말쑥한 차림의 판매원이 길 가던 한 남자를 세우고 물었다. 
'선생님, 10만원에 이 구강청정제 한 병 사시겠습니까?' 
그러자 남자가 기겁을 하고 말했다. 
'날강도구만!' 
판매원은 속이 상했지만 다시 시도했다. 
'선생님께서 화를 내시니 제가 절반가인 5만원에 드리지요.' 
그러자 다시 남자가 퉁명하게 대꾸했다. 
'미친놈이군, 꺼져!' 
그러자 판매원은 가방을 열고 초콜릿을 2개 꺼내서 하나를 아작아작 깨물어 먹었다. 
그러면서 화가 난 남자에게 말했다. 
'선생을 아주 귀찮게 해드린 걸 제가 사과하는 뜻에서 이 초콜릿 좀 같이 드시죠?' 
남자는 초콜릿의 포장을 벗기고 한입 깨물었다. 
갑자기 남자가 입에 든 걸 뱉으면서 소리 질렀다. 
'야! 이거 완전히 똥맛이잖아!' 
'그럼요.' 
판매원이 대꾸했다. 
'혹시 구강청정제가 필요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