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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코미디라 느껴질 때

花受紛-동아줄 2007. 9. 14. 20:00

★ 인생이 코미디라 느껴질 때

1. 배가 아파서 들어간 화장실에서 주린 배를 움켜잡고
'똑~ 똑~ 똑~' 노크를 했더니만, 안에서 '네, 들어오세요!'라고 말에 웃어서 싸버렸을 때.

2. 지하철 역 안에서 재떨이에 침을 뱉었다. 그런데 그 침이 끊어지지 않고
재떨이 안에 척 붙어버려서 날 민망하게 하더니만…….
남들 볼까 쪽팔려서 '스읍~'하고 침을 빨아 들였더니,
이번엔 재떨이 안에 있는 재까지 쭉 빨려와서 당황하게 하고,
침을 끊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더니,
이번엔 침이 볼에 척 하고 붙었을 때.

3. 얼마 전에 회의실인줄 알고 들어간 곳이 탈의실이었을 때.
그리고 그 일로 해서 회의에 지각을 했더니만 부장님이 하는 말.
'너, 왜 늦었어? 여자 빤스라도 구경하고 왔나?'

4. 다른 회사에서 손님이 와서 울 부장님이 그 분에게 울 직원들을
소개시켜줄 때에 다른 직원들은...
'이 사람은 DB 관리하시는 분이고, 이 사람은 프로그램 설계하시는 분이고,
또 이 분은 영업을 담당하시는 분이고, 이쪽은 디자이너,
그리고 이분은 시스템 엔지니어...'라고 주욱 소개하더니,
마지막으로 날 가리키면서 하는 말.
'이분은……. 음……. 저의 회사 직원입니다.'

5. 놀러 갔다가 민박했던 집의 화장실의 문고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문고리를 잡고 볼 일을 봤는데, 그것도 혹시라도 힘이 센 사람이 열까해서
매우 세게 헐떡거리면서 문을 잡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쪽에서 문이 열릴 때.
(알고 보니 화장실 두개 사이에 있던 벽이 없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