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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거든

花受紛-동아줄 2008. 12. 13. 22:38



조수미 - 나 가거든

 

 

쓸쓸한 달빛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바람하나가 지나가거든

그저 한숨쉬듯 물어볼까요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 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나 슬픔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흩어진 노을빛 처럼

내 아픈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질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일로

저기 홀로선 별 하나

 나의 외로움을 아는건지

차마 날 두고는 떠나지 못해

밤새 그 자리에만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내 슬픔까지도

사랑하길

 

부디 먼훗날

나 가고 슬퍼하는 이 나 슬픔속에도

행복했다 믿게해

Jo Sumi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 '불후의 명곡' 출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화제다.

30일 방영된 KBS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조수미는 자신의 곡 중 베르스 5로 뽑힌

'챔피언',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I dreamt I dwelt in marbles halls'과

탁재훈, 심정환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Gimme! Gimme!'와

명성왕후 삽입곡 '나가거든'을 열창하며 시범을 보였고, 김성은을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기도 했다.


이날 게스트로 바리톤 서정학이 나와 조수미와 호흡을 맞췄으며 이윤석도 객원게스트로 참여했다.

시청자들은 조수미의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성악에 대해 쉽게 간단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1962년 태어남, 대한민국의 성악가, 조수미(曹秀美, 1962년 11월 22일 ~ )는 대한민국의 소프라노 성악가이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성악과 개설 사상 최고의 실기점수를 받으며[1] 수석으로 입학하였으며

재학 중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Accademia di Santa Cecilia)으로 유학,

이후 보렐리 교수의 지도 아래 3년간 건반악기와 성악을 공부하였다.

유학 2년만인 1985년 나폴리 존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1986년 10월 26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정식 오페라 데뷔를 하였다.

플라시도 도밍고 등과 오스카역으로 녹음에 함께 참여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쌓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 오디션에서 명 지휘자 카라얀은 "100년에 한 두명 나올까 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라는 말로 조수미와의 첫 대면의 감격을 표현했다. 또한 메타로부터 "신이 주신 목소리" 라는 극찬을 받았다.

세계 5대 오페라극장을 섭렵하면서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알프레드 크라우스,

로린 마젤 등의 명 지위자와 함께 마술피리 등 여러 오페라에 출연하였다.

1993년 이탈리아에서 당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주는 황금기러기상(La Siola Doro)을 비롯하여,

홍난파 기념상 (1992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1995년), 해외동포상 (1997년),

프랑스 문화계 비평가들이 선정한 Grand Palmier상 (프랑스, 1997년)을 수상하였다.

 

1993년에 게오르그 솔티경의 지휘로 데카(Decca)에서

발매된 오페라“그림자 없는 여인”이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의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에 선정되었다.


조수미의 본명은 조수경이다. 영어 표기와 발음상 "경"이 힘들게 발음되기에

이름을 조수경에서 조수미로 바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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