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슬픔 그대 모르리라
가슴에 바람 잦아들면
빈들에 가시꽃 심어 놓고
하염없이 눈물짓는 이밤
그대의 고운 눈빛 가슴속 깊이 사무쳐
쉼없이 떠밀려 온 인연의 그대
그대는 모르리 까맣게 타는 이 가슴
그대 모르리라 모르리라
내슬픔 그대 모르리라
한자락 바람 젖어들면
빈자리 가시꽃 심어 놓고
하염없이 부서지는 이밤
흐르는 그대 눈빛 가슴속 깊이 사무쳐
혼자서 외쳐보는 인연의 그대
그대는 모르리 하얗게 밤 지새우는
그대 모르리 모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