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오락♧/국악

사랑가

花受紛-동아줄 2010. 8. 22. 00:50

경기도 민요 - 사랑가 (창부타령)


지금 흘러나오는 굿거리장단의 창부타령(사랑가)은 민요화된 서울지역 무가(巫歌)의 하나였다. 

삼각산도당제의 제석청배는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풍속으로  당주무녀가 창부타령 장단으로 제석노랫가락을 부른다.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인가 달빛이 사랑인가
텅빈~~ 내 가슴속엔 사랑만 가득히 쌓였구나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인가
보일~ 듯이 아니보이고
잡힐~ 듯 허다가 놓쳤으니
나 혼자만이 고민하는게
요것이 사랑의 근본인가~~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 진다고 서러워 마라
한 번 피었다 지~는 줄~은
나도 번연이 알건만은
모진 손으로 꺽으~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긴들 아니 슬플손가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 살것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나~ 노진 못하리라

띠리띠~~띠리띠~~띠리띠리띠리띠리띠리띠리~~~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광월색~~ 달 밝은 밤에~~
벗없는 이~~내몸이
어둠침침 빈방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들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목표 단련 누웠구나
오늘~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할~곳 바이 없어
모든 미련 다 떨~치고 산간벽절 찾아가니
송죽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여귀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새워 볼까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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