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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원론1. 기원 및 역사

花受紛-동아줄 2007. 9. 4. 23:05
1. 기원 및 역사

1) 기원
풍물의 기원은 원시사회의 소급 제천의식에 기원을 두며 노동의 리듬, 즉 생산활동의 리듬으로 부터 풍물이 태어났다.
→ 최초 문헌 : 삼국지 , 위지동인전 , 마한조.
→3 가지설 : 풍농과 안낵기원설 , 군악설 , 불교관계설.
현재의 풍물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변천단계를 설명하는것으로 보이며 이 3가지학설은 하나의 통일된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2) 역사
축원 형태 + 노작 형태 → 걸립형태(사당패) → 연희형태

위와 같이 통시적인 분류가 가능하나 각각의 형태가 어울려 공식적으로 행해졌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특희 축원 형태와 노작 형태를 시간순으로 배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 풍물의 발생에 있어 생산성에 중점을 두느냐 종교적의식에 두느냐에 따라 선,후관계가 이루어질수 있다. 그러나 고대사회에서 종교의식은 생산의 풍요를 위한 의식 이겠고 , 문화의 생산성 , 의식성이 엄밀히 구별될만큼 분화된 사회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 노작 형태 , 축원 형태에서의 연희 형태로의 이행과정
: 노작 , 축원과 연희의 중간형태로서의 걸립 , 걸궁을 막연히 불가의 굿중패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는 견해. (호남 풍물의 정외굿을 걸궁굿과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두레 조직내의 지신 밞기 형태에서 자생적 분화 형태로 보는견해
: 생산 , 신앙과 겨부되어 발생한 놀이가 역사의 흐름속에서 사회분화 과정과 계기를 같이하면서 변해왔음은 쉽게 유출할 수 있으며 , 풍물과 사회경제의 관련속에서 풍물이 변모해 왔으며 불가 , 군중들의 외부적 영향을 주체적으로 수용했으 리라고 상정함이 마땅하다.







2.놀이의 형태

1) 구성원의 차이에 따라
(1) 두레패 연희 : 농촌의 자생적 두레집단(공동(집단)노동)과 연희를 총칭한다.
여기서는 좀더의미를 확장하여 생활 공동체, 노동 공동체에서의 모든 연희로 구성.

(2) 사당패 연희 : 재인 광대의 연희및 각양의 유랑인 집단의 연희.
걸립패로 부터 기능적인 부분만 전문으로 추구.


2) 놀이판의 단위에 따라
(1) 정외굿 : 들 당산굿, 문굿, 당산굿, 날 당산굿 ....


(2) 정내굿 : 문굿(집앞에서) , 마당굿, 조왕굿, 철용굿, 곡간굿, 측간굿....



3) 두레패 연희에서 걸립패(사당패) 연희로의 발전 배경
: 19세기 상품화폐 관계의 출현으로 농촌 공동체가 해체되면서 생산과 문화가 동일된 생산계급의 문화였던 두레 풍물은 생산으로 부터 연희 기능이 분리되었다.
그러나 이는 당시의 사회경제적 변화에서 필연적인 변화였다고 볼 수 있다. 형식면 , 기능면에서 발전한 사당패라는 전문 예술을 탄생시킴으로써 풍물이 전문 예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주었다.







3. 구 성

1) 악기의 구성
: 나발 , 닐리리 , 쇠 , 징 , 장고 , 북 , 소고 , 바라 등

2) 치배의 구성
: 영기(2) , 용기 , 농기 , 쇠(2,3) , 징(1,2) , 장고(2,3) , 북(2,3) , 소고(6,8) , 잡색(대포수 , 집사 , 농구 , 양반 , 할미 , 각시 , 중 등)
대포수 -- 경상도 : 포수 , 충청도 : 도정






4. 변 천 사



1) 조선 중,후반기
: 유교사상에 젖은 양반들(사대부)에 의해서 전래 민속굿은 멸시를 받았으며 겨우겨우 명백만 유지 하게되었다.
이앙법의 도입과 농사기술의 발달과 두레(마을공동체 노동조직) 에 의해서 민속굿이 농민들에 의해서 흥을 돋구며 고통을 즐거움으로 전환시키며 노동의 능률을 올리고자 하였으며 마을내의 두레 공동체에서 통합과 단결력을 강화함으로서 두레 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는 역활을 하던 두레패 연희와 두레패 풍물이 발전하면서 보여주기 위한 여러 기량이 선보여 지면서 다른 마을로 초청되던 걸립패 풍물이 발전하였으며 이때부터 판굿의 발전이 활발해 지기 시작했다.
19세기말 자기마을에서 근거를 떠나 노동으로 부터 분리되고 기량이 뛰어난 풍물패들이 담고 있는 생산 계급 문화로서의 내용을 상실하기 시작하였다.

2) 일제시대
: 두레 공동체에 대한 철저한 탄압과 함께 풍물 역시 민족적인 유대감과 일체감을 형성하는 한민족의 뿌리깊은 문화였기 때문에 일제에의해 "낭비적인 것" "미신적인 것" 이라하여 철저한 탄압을 받았다.
태평양 전쟁이후 징,쇠 등을 공출로 약탈,두레 공동체의 파괴와 함께 두레패 연희가 급격히 쇠퇴하 였다.

3) 해방 후 -- 70년대 중반
: 두레패적 연희는 일제시대 강제적인 파괴에 의해 서구의 개인주의적 문화의 홍수에 의해 더욱 쇠퇴하였다.
: 70년대 초 유신체제의 새마을 운동으로 민족적 전통을 무시한 서구적 합리주의적 발상으로 역시 민속적인 것을 미신 , 낭비적인 것 이라하여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당산 , 악기등을 없애버렸다.

4) 70년대 말 -- 현재
: 관주도적인 형식적 전통문화의 보존에 의해 풍물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 기능 즉 두레패적 연희의 회복 보다는 지배 이데올로에 봉사하는 껍데기뿐인 매스 게임의 형태로의 이행이 조장됨.
관제문화, 상업적 대중문화, 서구, 일본의 퇴폐문화의 홍수 속에서 문화 본연의 기능은 지배층, 재벌의 지배 논리에 철저히 이용되고 대중의 비판 감각을 마비시키는 수단으로 이용.






5. 풍물의 특성 및 극복과제



1) 풍물의 특성
→풍물은 전통시대에서 가장 보편적인 민중문화 매체 이었으며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1) 원시적 충동성으로 집단적 신명을 가장 보편적인 민중문화를 가장 손쉽게 능률적으로 이끌수 있다.


(2) 공동체가 있는 곳은 풍물이 항상 있었으며 풍물을 통해 집단력, 협동심, 행동력을 얻을 수 있다.(두레 공동체)


(3) 간단한 편성으로 수 많은 인원을 움직일 수 있다. ( 진풀이를 통해 대규모 집단적 행동과 의지의 표출이 가능)


(4) 놀이 자체가 동태적이며 놀이판이 고정되지 않는다.


(5) 민속 연희중에서 아직까지 기반이 가장 튼튼하고 재창조 가능성이 크다.


(6) 다른 매체와는 달리 거부감이 없어 친숙하게 받아들여 지므로 도시나, 농촌이나, 학교, 생활현장, 노동현장을 불문하고 풍물놀이가 가능하다.


(7) 다른 민속 연희를 포용력 있게 수용할 수 있으며 그 자체가 대동놀이적 성격을 지닌다.



2) 극복 과제
위와 같은 여러 특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시대의 풍물 부흥운동은 몇가지 극복 되어야 할 문제점이 있다.

(1) 기능을 쉽게 습득 할수있는 방법개발(입 장단) 및 체계적인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


(2) 의식 전달의 힘 미약 -- 원래 풍물의 성질 즉 가락, 춤, 노래, 잡색놀이 등의 복합체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가락과 춤에만 한정시켜 생각하기 때문.


(3) 지배 이데올로기의 매체이용에 반격할수 있는 풍물 이론 및 다양한 놀이등을 개발 보급하여야 한다.
( 생할과 밀접한 예술 형태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6. 발전적 방향 모색
(1) 풍물 자체를 구성하는 연희적, 음악적, 무용적 측면을 분석하여 그 안에서 각측면의 외양을 표출 해내는 법칙성을 추출해 내야된다.

(2) 현재의 풍물을 수용 향유 가능한 계층의 미의식, 생할의식, 가치관, 이념체계등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하여야 된다.

(3) 공동체의 일체감을 더욱 공고히 할 다양한 놀이 개발.

(4) 각각의 장에 적합한 활동 형태 구상

㈀ 농촌현장 : 두레활동, 뜬패활동, 뜬 두레패 활동 등 자극과 구심점 역활까지도 할 수 있다.

㈁ 노동현장 : 두레패 활동과 마찬가지로 기능의 전수와 풍물패 조직을 시도한다.
: 자제의 공동체의식의 성숙의 계기로서 지신밟기, 형태를 권장할수 있다.
: 대동놀이적 성격으로서 다른 매체들과 아울러 공동작업 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형태로 입 장단 놀이,진풀이등을 개발하여야 한다.


㈂ 학 교 : 풍물이 문화운동의 기본적인 매체로 할때 타 매체를 가지고 있는 집단에서도 기능을 가질수 있도록 한다. 기능 습득이 어렵기 때문에 풍물을 전담할 집단을 만들어 재생산 구조를 형성 또한 학내의 대동놀이등을 공동작업이 필요할때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 지도록한다. 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저변 확대의 측면에서 입 장단놀이, 진풀이등의 적극적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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