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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제왕 열대과일'구아바'저온재배성공

花受紛-동아줄 2007. 9. 19. 00:11

비타민제왕 열대과일'구아바'저온재배성공


열대과일은 건강식..구아바는 감기약

노란 것은 단맛이, 빨간 것은 신맛이 난다. 생과일 수입은 금지돼 있고 한국구아바농장(031-671-2526)이 재배, 생산하고 있다. 비타민C가 오렌지의 3배 이상이고 전립샘암 예방효과가 있는 리코펜이 토마토의 2배다. 꼭지 반대쪽이 매끈매끈하고 색깔이 선명하면 잘 익은 것. 껍질째 그냥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잎과 과육을 말려 차로 만들어 먹는다. 생선이나 고기를 요리할 때 넣으면 비린내와 누린내를 없애 준다. 상온에서 5∼7일간 보관할 수 있고, 야채실에 보관하면 10일 넘게 간다. 20개들이 박스(1kg)에 3만원.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열대 과일이 뜨고 있다.

1970년대까지 흔치 않던 바나나.파인애플 외에 스타애플.구아바 등 이름도 생소한 열대 과일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풍취가 물씬 느껴지는 열대 과일은 일반 과일과는 여러 모로 다르다. 사과.배를 '과일의 왕'으로 치는 우리와 달리 열대 과일의 왕은 두리안, 여왕은 망고스틴이다. 각종 비타민과 칼륨.마그네슘.철분.아연.망간 등 미네랄이 일반 과일보다 풍부하다. 반면 지방 함량이 높고 열량이 일반 과일의 약 1.5배에 달한다.

◆정장 작용을 하는 구아바
비타민 C(100g당 183㎎)가 귤의 3배 이상 들어 있는 '자연의 감기약'이다.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 효과도 있다. 당분 흡수를 억제하고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혈당 낮추기)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된다. 정장 작용을 해 설사가 잦은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암.노화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토마토.수박 등에 있는 붉은 색소 성분)도 풍부하다.


◆지방과 열량이 많은 코코넛

윗부분을 자르고 빨대를 꽂아 액체를 마시는 공 모양의 과일. 차게 해야 제 맛이 나며, 안의 과육을 긁어 먹으면 맛이 구수하다. 식용유로 쓰일 정도로 지방 함량이 높다.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파트장은 "사과의 100g당 지방 함량이 0.4g인 데 비해 코코넛은 33.6g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코코넛 지방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 비율이 89%에 이른다. 100g당 열량도 353㎉이다. 장점은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 효과가 있다.

◆'밀림의 버터' 아보카도
최근 뜨고 있는 대표적인 웰빙 과일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경주 영양팀장은 "이 과일은 염분 함량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며 "대신 혈압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열대 과일 중 가장 많이 들어 있어(100g당 634㎎) 고혈압.동맥경화 환자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100g당 열량은 177㎉나 되지만 당분 함량은 2.7g밖에 안 돼 당뇨병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아보카도는 100g당 지방 함량이 17.3g이나 되지만 코코넛과 달리 지방의 85%가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다.


◆눈에 좋은 망고
달고 향긋한 '열대의 복숭아'다. 강남차병원 이승림 영양사는 "단맛에 비해 열량은 낮은 편(100g당 65㎉)"이라며 "비타민 A가 과일 중 가장 풍부해 야맹증 예방 등 눈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비타민C와 D도 많다. 비타민D는 소화작용을 도우므로 식후 디저트로 알맞다.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디저트와 과자 재료에 더 많이 쓰인다. 특히 딸기와의 조합은 환상이다. 프랑스 요리의 디저트로 망고 무스에 딸기 소스를 뿌린 것은 유명하다.

◆단백질 소화제, 파파야
잘 익은 것은 겉이 호박처럼 딱딱하다. 속은 붉은 빛을 띠는 노란색이며, 수분이 많고 달다. 반면 덜 익은 것은 무처럼 푸르스름한 흰색을 띠는데 베트남 요리에서 채소처럼 쓰인다. 어린 열매를 고기와 함께 찌면 고기가 연해진다. 파파인이라고 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 덕분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유현재 영양사는 "스테이크.튀김.장어 요리 등 고단백질 음식을 먹은 뒤 디저트로 먹으면 소화.흡수가 잘돼 위의 부담을 줄인다"고 말했다. 파파야와 우유를 믹서에 갈아 만든 '파파야 밀크'는 소화가 잘되고 비타민C와 베타 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권할 만한 건강음료다.

◆지옥 같은 향기, 천국의 맛 두리안
웬만큼 비위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먹기 힘든 독특한 냄새가 난다. 호텔에선 반입이 금지된다. 냄새는 나쁘지만 맛이 일품이어서 한번 맛보면 푹 빠진다. 열량(100g당 133㎉)이 높아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다. 먹으면 몸에서 열이 많이 나므로 술안주로 먹는 것은 금물이다. 두리안을 베트남에선 '서우지엥'으로 부르는데 비탄.아픔.가시라는 뜻이다. 피로.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두리안에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고기와 찰떡궁합인 파인애플
브로멜라인이란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치즈 등 단백질 식품을 먹은 뒤에 디저트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대추밭한의원 홍성관 원장은 "질긴 고기에 파인애플을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좋아지며, 돼지고기와는 찰떡궁합"이라고 소개했다. 탕수육.카레라이스에 넣으면 맛이 순해지고 영양도 많아진다. 이 과일의 신맛은 입맛을 되살린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공복에 너무 많이 먹으면 위나 입안이 헐 수 있고, 덜 익은 것은 피부를 거칠게 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변비 치료제 바나나
섬유질이 풍부하고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펙틴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좋다.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가열하면 비타민이 파괴된다.

◆모유 같은 스타애플
스타애플은 베트남에서 모유를 뜻하는 '부스'라고 불린다. 둥글고 반질반질한 껍질 속에 모유처럼 희고 끈적한 과즙과 희고 투명한 과육이 들어 있다. 과즙이 너무 많아 보통은 깎아서 먹지 않고, 윗부분을 둥글게 잘라낸 뒤 숟가락으로 퍼 먹는다. 맛이 달고, 몇 개 먹으면 식사대용이 될 만큼 든든하다.

열대과일 어떻게 보관하고 먹나

두리안

냄새는 고약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계속 찾게 된다. 열량이 높고, 칼륨도 많이 들었다. 크고 단단하며 노란빛이 나는 게 맛이 좋다. 우유와 섞어 먹거나 아이스크림, 커스터드에 넣어도 좋다. 상온에서 3∼4일간, 10도에서 20일간 보관할 수 있다. 냉장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야채 칸에 둔다. 집에서 깎아 먹을 때는 칼로 반으로 가르면 껍질을 손으로 쉽게 벗겨낼 수 있다. 100g당 2000∼4000원.

망고

즙이 많고 달다.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국내에 나와 있는 열대과일 가운데 가장 높다. 비타민A 함량도 높다. 소화촉진 기능이 있어 망고무스 등 디저트에 자주 쓴다. 검은 반점이 없고 표면이 매끈하며, 깨끗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온에서 3∼5일, 냉장고에서는 일주일간 보관할 수 있다. 개당 2000∼3000원.

바나나

최근에는 바나나 종류도 다양해졌다. 빨간 바나나 ‘모라도’는 보통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고 칼륨과 탄수화물, 비타민A가 많다. 값은 보통 바나나보다 10∼20% 비싸지만 ‘웰빙’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많다. 크기가 35cm가 넘는 ‘틴독’ 바나나는 요리용으로 쪄 먹으면 고구마 맛이 난다.아이 손만큼 작은 ‘몽키’ 바나나는 당도가 높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바나나 꼭지 부분이 노란 것은 사서 바로 먹고, 초록색인 것은 4∼5일 동안 익혀서 먹는다. 13도 이하에서 색깔이 검게 변하므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아보카도

고소한 맛이 난다. 칼륨 함량이 열대과일 가운데 가장 높다. 열량과 지방 함량도 높아 주로 요리에 많이 쓴다. 빵에 발라먹거나 기름을 만들어 쓰기도 하며, 햄버거나 샌드위치, 김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녹색보다는 검은색을 띠고, 손으로 쥐어봐서 탄력이 느껴지면 잘 익은 것이다. 덜 익은 것은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냉장고에 1주일 이상 두고 먹을 수 있다. 개당 4000∼4500원.

코코넛

땅콩처럼 고소한 맛이 난다. 시중에 파는 열대과일 가운데 열량과 지방 함량이 가장 높지만 섬유질도 가장 많아 변비에 도움이 된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무겁고, 흔들어 봤을 때 수액이 가득 찬 것이 좋다. 껍질을 깨 빨대를 꽂아 안에 있는 수액을 바로 먹고, 과육은 말려서 과자재료로 쓰거나 짜서 코코넛 밀크를 만들어 먹는다. 껍질이 매우 딱딱해 일반 가정에서는 까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파우더나 크림, 밀크 등으로 가공된 제품을 주로 쓴다. 개당 1500원 안팎.

파인애플

일반적인 파인애플은 껍질 부분이 초록색이지만 요즘엔 껍질이 노란색인 파인애플이 더 잘 팔린다. 더 달고, 비타민C 함량도 높은 ‘프리미엄’ 파인애플이다. 잎사귀가 짙은 녹색이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탱탱한 것이 좋다. 소화를 돕기 때문에 디저트로 좋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통째로 샀을 경우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잎과 윗부분을 잘라낸 뒤 파인애플을 세워놓고 껍질을 세로로 베어내면 된다.

파파야

상큼한 맛. 열량은 낮고, 비타민A가 다른 열대과일보다 10배 가까이 들었다. 베타카로틴보다 질병 예방 효과가 더 높다는 베타크립토크산틴이 풍부하다. 껍질이 깨끗하고 노란색인 게 신선하고 맛있다. 소화를 촉진하고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하는 데 쓰인다. 상온에서 3∼5일간, 냉장고에서는 1주일 정도 보관해도 된다. 개당 3500원 안팎.


열대과일 요리

참치 아보카도 스푼

재료=냉동참치 200g, 아보카도 반개, 고추냉이소스, 검정깨, 실파 ▽만드는 법
1. 냉동참치와 아보카도를 깍둑썰기한다. 2. 참치를 고추냉이소스에 버무린 뒤 아보카도와 함께 스푼에 한입 크기로 올려 검정깨와 실파로 장식한다.

○ 코코넛밀크 소스 치킨소테와 마카다미아 바나나

재료=닭안심 500g, 커리파우더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다진 레몬그라스 1큰술, 후추 4분의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코코넛크림 반컵, 코코넛밀크 소스(코코넛밀크 1컵반, 커리페이스트 1작은술, 피넛버터 반컵, 황설탕 3작은술, 소금, 타마린주스 3큰술), 다진 마카다미아 100g, 바나나 2개, 꿀, 시나몬파우더

만드는 법
1. 바나나의 껍질을 벗기고 꿀을 바른 뒤 마카다미아와 시나몬파우더를 골고루 묻힌다.
2. 나머지 재료를 모두 섞은 뒤 닭 안심을 30분간 재워둔다. 3. 닭고기를 꼬치에 꿰서 프라이팬에 갈색이 날 때까지 구워낸다.
4. 코코넛밀크 소스와 바나나를 닭고기와 함께 곁들여 낸다.

열대과일 샐러드
▽재료=두리안 반개, 코코넛 1개, 오렌지 1개, 키위 2개, 플레인 요구르트 100mL, 꿀 2큰술, 레몬즙 다진파슬리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코코넛은 반으로 나눠 과육을 긁어낸다.
2. 요구르트에 꿀 레몬즙 파슬리 소금 후추를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3. 두리안 오렌지 키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코코넛에 담고, 드레싱을 뿌린다


파파야오렌지셔벗(2잔)

재료=다진 파파야 300g, 라임주스 1∼2큰술, 오렌지셔벗 4스쿱(동그란 아이스크림 스푼), 간 얼음, 라임껍질 약간

만드는 법
1. 파파야, 라임주스, 오렌지셔벗 2스쿱과 간 얼음을 믹서에 넣고 간 뒤 컵에 올린다.
2. 나머지 오렌지셔벗을 각 컵에 한 스쿱씩 올린 뒤 라임껍질로 장식한다.

▼열대과일 음료▼

트로피컬펀치

▽재료=망고 1개, 파파야 반개, 키위 2개, 사과주스 반컵, 파인애플주스 2컵반, 시나몬스틱 1개, 생강, 탄산수 2컵, 샴페인 2컵, 얼음 적당량(이하 모든 재료 2잔분)

만드는 법

1. 큰 볼에 샴페인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담은 뒤 냉장고에 넣는다.
2. 30분 정도 뒤에 꺼내 컵에 담고 샴페인을 붓는다.

파인애플 쿨라다

재료=파인애플 슬라이스 4개, 바나나 1개, 파인애플주스 2컵, 오렌지 깐 것 1개, 우유 반컵, 설탕 1컵반, 생크림 4분의 1컵, 얼음 1컵, 민트 약간

만드는 법

1. 파인애플과 바나나 주스 오렌지 우유 설탕을 믹서에 넣고 간다.
2. 얼음과 생크림을 넣어 믹서로 잠깐 간다.
3. 민트를 얹어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