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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뛰는 놈 위에 나는 자

花受紛-동아줄 2011. 5. 27. 22:14



1. 뛰는 놈 위에 나는 자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 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났다.
하는 수 없이 시골 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 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좀 조금만 더 부쳐 주십시오.
정말 몇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 추신 : 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게 정말 염치 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 합니다.'

며칠 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받아 보았다.'

 

 

 

 

 

 

 

 

 

  

  2, 전문가와 문외한

 

정신과 의사를 찾은 한 남자가 "침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누군가가 침대 밑에 있다

는 생각이 듭니다. 침대 밑으로 들어가면 누군가가 침대 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거 참 미칠 지경입니다!" 라고 하소연했다.

"2년 동안 나한테 치료 받아야겠군요. 매주 세 번씩 오세요" 라고 의사는 말하는 것이었다.
"치료비는 얼만데요?"
"한 번 올 때마다 200달러요"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돌아 갔는데, , , 그 후 병원에 가지를 않았다.

6개월 후 거리에서 의사와 우연히 마주쳤다.
"왜 다시 오지를 않았죠?"
"한 번에 200달러씩 들여가면서요...바텐더가 단돈 10달러에 고쳐준 걸요"
"어떻게요?"
"침대 다리를 없애버리라더군요"

 

 

 

 

 

 

 

  3, 건망증

할머니가 통장과 도장이 찍힌 청구서를 은행원에게 내밀며 돈을 찾으려고 했다.

은행원 : 청구서 도장과 통장 도장이 다릅니다. 통장 도장을 갖고 와야 합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오느라 실수했다며 통장을 은행원에게 맡기고 금방 온다고 하면서 나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할머니는 은행 문을 닫을 때쯤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은행원에게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반장 도장으로는 안될까? 아무래도 통장을 찾을 수가 없어서."

 

 

 

4, 입장 차이

 

* 남의 흰 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내 흰 머리는 지적 연륜의 탓.
* 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 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
* 남의 남편이 설거지하면 공처가, 내 남편이 설거지하면 애처가.
* 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 남의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 탓이고,

  내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 사위가 처가에 자주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것은 줏대없는 일이다.
* 남이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이기적인 사고방식이고,

  내가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다.

  

  5, 중고차


맹구가 자신의 오래된 차를 팔려고 했다.
하지만 맹구의 차는 25만㎞나 달린 헌차라서 아무도 사려고 하지를 않았다.

맹구가 하루는 친구에게 고민을 얘기하자 친구가 말했다.
한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이건 불법이야.
괜찮아! 차만 팔 수 있으면 돼!
좋아, 그럼 이 사람에게 연락해 봐. 내 친구인데, 자동차 정비소를 하거든.

내가 소개했다고 하면 숫자를 5만으로 고쳐줄 거야.

그럼 팔기 쉬워질거야.

몇주 뒤에 친구가 맹구에게 전화를 했다.
"차 팔았니?"
"아니. 왜 차를 팔아? 이제 5만㎞밖에 안됐는데?"

  

  6, 최대불황

 

최대불황 남대문시장 상인 몇 명이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경제상황을 얘기하며 누구 장사가

더 불경기인가를 가지고 서로 다투고 있었다.

 

스포츠용품점 주인 : 난 88올림픽 이후 최대 불황이야.
주유소 주인 : 아휴, 말도 마. 난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최대 불황인걸.
전자대리점 주인 : 뭘 그 정도 가지고 그러나? 난 일제 시대 이후최대 불경기야.

 

그러자 서점주인이 마지막으로 한마디했다.

서점 주인 : 우리 가게는 한글창제 이래 최대 불황이라고.

    

7, 너도 내 나이 돼봐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개구리 : 할아버지
나무꾼 : 거, 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나무꾼 : 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 :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 들어 나무에 걸린 옷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개구리 : 이봐요,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나무꾼 : 쿵! 쿵! (무시하고 계속 나무를 벤다)
개구리 : 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
나무꾼 : 믿어.
개구리 : 그런데 왜 입을 맞춰 주지 않고 나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나무꾼 : 나는 예쁜 여자가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

 



 

 

 

 

  8, 공처가의 유언

 

평소 아내 앞에서 오금도 못 폈던 공처가가 시름시름 앓다가 병이 깊어져서 죽게 되었다.

남편 : 여보, 나는 이제 얼마 못 살 것 같으니까 유언을 받아 적으시오.
아내 : 왜 자꾸 죽는다고 그러는 거예요?
남편 : 내가 죽은 다음에 당신은 부디 김 사장과 재혼을 해주길 부탁하오.
아내 : 김 사장이라는 작자는 당신과 동업을 하면서 당신 회사를 망하게 한 원수 아니에요?
남편 : 맞아. 그 놈이야! 그 놈에게 원수를 갚는 방법은 그 것 뿐이야.

 

   9, 남자의 생애 일곱단계

 

첫째, 한 살은 이다. 모든 사람들이 왕을 알현하듯이 어르거나 비위를

        맞춰준다.
둘째, 두세 살은 돼지다. 맨땅이든 진흙탕이든 가리지 않고 뒹군다.
셋째, 열 살은 염소다. 웃고 떠들고 장난치며 뛰어논다.
넷째, 열여덟 살은 이다. 덩치는 큰데 지혜는 익지 않아 덮어놓고 힘 자랑을

        하려 한다.
다섯째, 결혼하면 당나귀가 된다. 가정이라는 힘겨운 짐을 지고 무겁게 발걸음을

           떼어야 한다 .
여섯째, 중년은 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사람들에게 꼬리를 치며 굽실

           거려야 한다.
일곱째, 노년은 원숭이다. 어린아이 같아졌는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10, 게릴라 전법

 

모 교수의 방침은 엄격했다. 땡소리와 함께 답안지를 제출해야 하며 그 이후에

답안지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빵점을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학생이 땡하고 나서도

답안지를 쓰더니 그 것을 제출하려고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그 건 낼 것 없네. 학생은 빵점이야"라고 교수는 말했다.
그는 교수를 바라보더니 "내가 누군지 아십니까?"하고 물었다.
"몰라, 하지만 자네가 미국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도 개의치 않아.
자네는 빵점이야"라고 교수는 말했다.

"내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는 말인가요?"라고 그는 언성을 높였다.
"그렇다네" 교수가 대답했다.
"좋습니다!"
 그는 쌓여있는 답안지들 중간쯤에 그 것을 쑤셔 넣고는 급히 사라졌다 .

 

ㅎㅎㅎㅎㅎ..............................^^ 

 

 

- 어느 며느리 이야기 -

- 어느 며느리 이야기 -
광주에서의 일입니다.
말로는 누구에게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 

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생으로 트집을 잡고 일부러 모욕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그때마다 시어머니의 발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친정에서 그런 것도 안 배워 왔냐?" 하고 생트집을 잡았지만
며느리는 공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친정에서 배워 온다고 했어도 시집와서 어머니께 

배우는 것이더 많아요. 

모르는 것은 자꾸 나무라시고 가르쳐 주세요.

" 하고 머리를 조아리니 시어머니는 할 말이 없습니다.


또 한번은 
"그런 것도 모르면서 대학 나왔다고 하느냐?" 
시어머니는 공연히 며느리에게 모욕을 줬습니다.
그렇지만 며느리는 도리어 웃으며 "요즘 대학 나왔다고 해봐야 옛날 초등학교 나온 것만도 못해요, 어머니!"
매사에 이런 식이니 시어머니가
아무리 찔러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슨 말대꾸라도 해야 큰소리를 치며 나무라겠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것인지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저 시어머니 발밑으로 기어 들어가니
불안하고 피곤한 것은 오히려 시어머니 쪽이었습니다.

사람이 그렇습니다.
저쪽에서 내려가면 이쪽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내려가면 반대로 저쪽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먼저 내려가는 사람이 결국은 이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먼저 올라가려고 하니까 
서로 피곤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랬답니다. "너에게 졌으니 집안 모든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시어머니는 권위와 힘으로 며느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며느리가 겸손으로 내려가니 아무리 어른이라해도 겸손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내려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죽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목은 없습니다. 내려갈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올라간 것입니다. 아니, 내려가는 것이 바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내려갈 수 있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입니다. 가정은 땅에 있는 소중한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