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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요약(기질을 알면 남자가 보인다

花受紛-동아줄 2011. 4. 6. 23:11

1. 요약

 남자들도 여자 못지않게 복잡한 존재이다. 남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자의 본성을 이루고 있는 10가지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인격과 성격, 남자의 타고난 리더십, 일하고 성취하려는 욕구, 용기, 감정, 규칙적인 운동, 남자의 성(性), 소년적 특성이 있다.

 남자의 본성을 구성하고 있는 10가지의 속성중 가장 중앙에 자리한 것은 바로 영혼이다. 자아라고도 하는 이 영혼은 10가지의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영혼을 그리스도에게 다스림 받는 사람은 자연인과 달리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말씀듣기, 성격 읽기, 성경 공부, 성경 암기, 성격 묵상 등의 방법을 통해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 여하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기질이란 부모에게 물려받는 특성들의 배합으로 한사람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개인의 기질은 삶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이나 행동 양식을 이해하게 해준다. 각 기질에 따라 강점과 약점이 있는데, 개인은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다.

 기질에는 크게 4가지 유형이 있다.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 이다. 다혈질은 기분파로서 감정이 풍부하고 낙천적이고 생동감있다. 그러나 의지가 약하고 무절제하며 감정이 불안하다는 약점이 있다. 담즙질은 의지가 강하고 자신만만하며 독립적이다. 그리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결단력 있다. 그러나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이며 냉정하고 교활하다는 약점이 있다. 우울질은 분석적이고 민감한 감수성이 있다. 그리고 내향적이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 그러나 부정적, 비관적이고 이론적이며 변덕스럽다는 약점이 있다. 점액질은 평온하고 무난하다. 그러나 느리고 게으르며 동기 부여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모든 사람은 적어도 두가지 기질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하나는 주된 기질, 다른 하나는 부차적인 기질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질 혼합 유형은 16개가 나타난다. 다혈담즙질, 다혈우울질, 다혈점액질, 담즙다혈질, 담즙우울질, 담즙점액질, 우울다혈질, 우울담즙질, 우울점액질, 점액다혈질, 점액담즙질, 점액우울질 등 16개이고 각 기질별로 특성과 강약점이 각각 다르다.

 각 유형별로 강점이 있는 반면 약점도 가지고 있다. 약점에 얽매이게 되면 강점이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이 성공하려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강점을 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약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주시는 성령의 지배를 받도록 해라.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4가지 방법이 있다. 죄를 고백하라. 하나님과 대화하라. 성령께 자신을 100% 맡기라.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원리들을 따르라. 하나님께서는 각 기질에 맞는 은사와 재능을 주셨다. 그리고 이는 성령으로 충만할 때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성령에 충만함으로써 약점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특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앞서 살펴본 기질이다. 다양한 기질의 혼합 유형과 남자의 본성 10가지, 그리고 성장배경 등의 다른 요소들을 고려하면 남자들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다혈질의 남자는 감정과 육체적인 요소와 소년적 특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담즙질의 남자는 지도력과 생산성과 용기를 타고 난다. 이런 사람들은 감성과 지성과 소년적 특성을 개발해야 한다. 우울질의 남자는 증오심이나 자기 연민 등의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점액질의 남자는 강건한 인격과 지성, 소년적 특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많은 활동에 참가하고 신체적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결혼하는 커플들을 보면 같은 기질끼리 결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상대방의 강점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다른 기질의 배우자와 결혼했다고 해도 불화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부부가 서로의 다른 기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불화를 해결할 수 있다. 배우자의 기질에 적응하는 단계는 8가지가 있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배우자에게 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배우자의 강점에 관심을 모으고 감사하라. 배우자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 잘못을 사과하라. 사랑을 표현하라. 배우자의 기질을 인정하고 그 기질에 따라 대처하라. 하나님께서 배우자를 향상시켜 주실 것을 기대하라.

 뜨겁던 사랑도 일순간의 분노로 인해 쉽게 깨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분노의 모습들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정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변화시켜 주셔서 이러한 분노가 행복한 가정 생활을 위협하지 말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보통 분노가 남자다움의 특성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남자들의 기질의 차이에 따라 분노로 나타나는 특성이 모두 다르지만 자신의 좌절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의 분노는 죄악이다. 이러한 분노는 신체적, 영적인 해를 끼친다. 물론 성경에도 분노의 모습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는 거룩한 분노이고 의로운 분노이다. 성경에서는 철저히 의로운 분노 이외의 이기적인 분노는 금하고 있다. 분노를 치유하려면 분노가 죄라는 것을 직시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이러한 습관을 제거해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또한 각 개인의 기질과 성장 배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은 두려움의 공격을 받는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남자의 가장 큰 두려움은 바로 실패에 관한 것인데 이에 억눌려 지낼 경우 결국에는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잃게 될 수 있다. 남편들의 두려움은 다양하다. 직장에서 실패하지 않을지, 성적으로 무능하지 않는지, 좋은 가장이 될 수 있을지, 가족들에게서 존경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가족을 보호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한 것들이다. 이러한 두려움들은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하나님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따르고, 가족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최근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고 있지만 그리스도인 가정은 어느때보다도 건강하다.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가정에서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행복은 남자 하기 나름이다. 남자는 리더십과 사랑으로써 행복한 가정 생활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남편들은 스스로에게 점수를 줌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측정해보라. 그리고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명하셨다. 복종은 종속이나 예속이 아니므로 남편들은 아내들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착한 남자는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나 필요보다 가족들을 더 중요시한다. 선량한 사람들은 결혼 서약을 깨뜨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용서를 받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기적인 삶의 방식을 버리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완벽한 아버지는 없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자녀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야 한다. 자녀들을 사랑하고 자녀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어릴 때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자녀들을 가르쳐라. 자녀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라. 부모와 다른 어른들을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쳐라.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가르쳐라. 부당한 비난을 하지 말라. 자녀들을 위해 영적인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라.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자녀들을 인도하라. 이타적인 사람이 되도록 자녀들을 가르쳐라.

 성공하기 위해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남자가 성공을 하려면 삶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해야 한다. 하나님과 나누는 사랑의 교제를 제일 우선순위로 유지하고 그러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그리고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들을 훈육하며 성령의 이끄심대로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 또한 양편 부모님과의 관계, 교회 생활, 이웃과 자신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남자들은 우선순위를 지켜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야 한다.


2. 비평

 얼마 전 한 서적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꽤 긴 기간 동안 높은 순위에 놓여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려 해도 너무 많은 예약자 인원 때문에 예약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심리에 관해, 특히 이성의 심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기질을 알면 남자가 보인다’ 라는 책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즉. 여자들이 남자의 심리를 좀더 잘 알기 위해서, 혹은 남자들이 자신의 특성에 대해 알기 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꽤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 최근에 다시 편집되어 출간되었고 두란노 아버지학교 한국가정사역 연구소에서 추천도서로 지정된 것을 보면, 남녀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동서양과 시대를 막론하고 주요 관심 대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철저하게 남자의 특성이나 심리에 대해 파헤치고 있지는 않다. 물론 남성의 본성에 대한 내용이나 기질에 따른 남자의 특성을 다루고 있는 내용은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부 관계와 가정생활, 그리고 남자의 성공에 대한 기독교적 컨설팅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 책의 초반에 남성의 본성을 이루고 있는 요소 10가지와 4가지 기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론적 접근을 시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약점을 극복하여 성공을 거두기 위한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영접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뒤이어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지침을 쭉 제시하고 있는데, 남자가 분노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기 위한 방법, 그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 모두를 성경에 근거하여 제안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내용 구성은 약간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비기독교인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책의 초반 부분은 아무래도 이론적인 접근이다 보니 어느 정도 공감을 줄 수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기독교 색채가 짙어지면서 비기독교인들에게는 부담을 주게 된다. 저자의 수많은 상담 사례들을 예로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접근하려는 모습은 보이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들은 기독교 신자인 내가 보기에도 약간 뜬구름 잡는 듯한 인상을 준다. 물론 성경이 진리이고 그대로 따르는 삶이 가장 최선이기는 하지만 성경을 접해보지 못했거나 초신자들에게는 저자의 제안들이 먹혀들기 힘들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으로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저자의 가부장적인 생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여자들은 반응하는 존재로써 남편에 복종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더욱 그러했다. 또한 그는 많은 부분에서 남편이 리더십을 가지고 아내를 이끌어야 하며 아내는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쓰고 있다. 그의 이러한 가부장적 생각은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여권이 신장되고 여성의 지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그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아마도 그의 생각은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가 처음 범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에게 역할을 정해주셨던 사실에 근거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남자는 땀을 흘리고 수고해야 하며 여자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의 다스림을 받을 것이라 명하신 내용 말이다. 사실 나도 맨 처음 이 성경 구절을 접했을 때 이 내용은 너무 남성 우월적인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고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마 비기독교인인 누군가가 나에게 이 성경 구절은 현 시대와는 동떨어진 고리타분한 가부장적 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아마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얼마 전에 남자가 주도적인 부부가 다른 부부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본적이 있지만 부부간의 불평등으로 불행한 삶을 사는데 오래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데 그는 뒤이어 여기서의 복종은 종속이나 예속이 아니라고 하면서 남편들도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보통 우리는 가부장적이라 하면 옛날 조선 중기 이후의 남존여비 사회, 즉 남성은 우월한 존재이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며 여성은 비천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회를 떠올리곤 한다. 아마도 우리가 이런 생각에 익숙해있기 때문에 저자의 가부장적인 생각에 금방 거부감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한국 사회에 있어왔던 가부장적인 관념과는 다소 다르다. 그는 여성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 다소 가부장적인 모습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남녀의 역할을 구분의 참뜻을 알려면 좀더 생각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위와 같은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이 책은 사람의 기질과 남자의 본성에 대해 나에게 잘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 남성의 10가지 본성에 관한 내용은 남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알려주어 남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여성들이 남성의 특성에 대해 잘 알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4가지의 주요 기질을 다룬 내용은 남성에게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MBTI, MMPI, DISC 등 개인의 성격이나 특성을 검사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게 발전되어 가고 있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학기에 심리학 개론 수업을 들으며 여러 가지 심리학 이론과 MBTI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검사들의 핵심은 명확하다. 바로 ‘나를 알고 남을 알면 인간관계는 백전백승’ 이라는 것이다. 심리학 개론 수업 시간에 계획적인 J형인 아내와 무계획적인 P형 남편이 서로 갈등하는 영상을 보며 상대방의 성격에 대한 이해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의 기질 유형도 서로의 성격과 특성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작년에 이 기질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한번은 우리 동아리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 기질 테스트를 해보았다. 그리고 기질 테스트를 통해 사람들을 각 기질별로 따로 모아 놓고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시켰다. 그런데 놀랍게도 각 그룹별로 토론에 임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다혈질 그룹은 정말 다른 그룹의 토론에 방해가 될 정도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잘 들어보니 토론과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로 웃고 떠들었다. 그 옆의 담즙질 그룹의 토론 모습은 마치 회사의 간부들이 회의하는 모습과 비슷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진지하게 토론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울질과 점액질 그룹은 그저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다른 그룹이나 쳐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확실히 기질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을 보니 정말 재미있고도 신기했다. 이런 경험을 해보고 나서 이 책을 읽으니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갔다.

 많은 커플들이 결혼하기 전에 궁합을 본다고 한다. 그리고 이 궁합의 결과가 결혼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궁합이 좋지 않게 나와 결혼도 취소하는 커플들에 대한 뉴스 기사가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이다. 또 최근들어 S사나 D사처럼 결혼 상대를 연결해 주는 결혼 중개 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결혼 중개 업체들은 신체적, 경제적 측면에 더 비중을 두고 커플을 연결해주고 있기 때문에 성격차로 이혼하는 커플들도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현상도 많이 나타나게 된다. 물론 외적인 조건들도 결혼에 있어서 중요하다. 그러나 부부간의 진정한 행복은 서로의 성격을 알고 존중해 줄 때 실현될 것이다. 앞으로는 결혼 대상을 찾을 때 이 책의 기질 특성 검사나 MBTI 검사 등의 성격 검사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