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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물었다.

花受紛-동아줄 2011. 4. 5. 22:14

헥~! 헥~! 헥~!~

 

요즘은 주인의 말귀를 알아듣는 

개들도 더러는 있는 것 같다..

 

평소에 바람끼가 쬐끔있는 아내를 두고 

해외 출장을 가야하는 남편..

 

심정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데..!!! 

궁리끝에 기르는 개에게 교육을 시키기기로 했다


내가 출장가서 전화를 할테니..

"예" 는 멍.! 
"아니요"는 멍멍.!하거라...

개운하지 못한 마음으로
 
출장지에 도착해서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개가 받길래...


아줌마 집에 있냐.?

 멍.!
 

혼자 있냐.?

 멍멍.!

 

그럼 남자랑 같이 있냐.?

 멍.!


그럼 지금 뭐하고 있냐.?

 

헥! 헥! 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