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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신종플루

花受紛-동아줄 2011. 1. 22. 21:25

한 번 신종플루 를 앓았던 사람은 평생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

신종플루에 감염됐었던 환자에게서 모든 독감 바이러스 변종에 대해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특이항체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시카고 대학의 패트릭 윌슨(Wilson) 박사 연구팀이 '실험 의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만능백신의 탄생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왔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학계는 "단 한 번 접종으로 모든 종류의 독감예방이 가능한 보편적 백신 개발의 길이 열린 것"이라며 환호했다. 연구팀 조사 결과 2009년 신종플루(H1N1) 감염 환자 9명에게서 발견된 항체는 특이하게도 지난 10년간 나타난 모든 계절성 독감바이러스는 물론, 1918년 세계를 휩쓸었던 스페인 독감과 심지어 조류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에까지 면역반응을 나타냈다. 2009년은 신종플루 유행 초기라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던 시기다. 윌슨 박사는 이들의 백혈구에서 분리한 유전자들을 분석한 결과 모두 86가지 항체가 발견됐으며, 이 중 5가지가 교차방어적 면역성(cross-protective immunity)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특히 3가지를 쥐에 투여한 결과, 쥐들이 독감에 대한 면역반응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특이항체의 발견은 모든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일률적으로 효과가 있는 만능백신 개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이항체 중 일부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만능 독감백신의 항체와 그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