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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두통·속병 등에 좋은

花受紛-동아줄 2010. 9. 18. 21:11

신경통·두통·속병 등에 좋은 

손바닥을 일정하게 자극하는 박수치기는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박수는 손바닥의 경혈을 자극할 뿐 아니라, 열심히 치면 머리부터 발까지 운동 효과가 퍼져 전신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과학으로 입증된 박수치기의 효능

운동 경기를 관람할 때나 응원할 때, 각종 기념식장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흔히 박수를 친다.

박수를 치는 동작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평범한 동작 같지만, 그 안에는 건강의 비결이 숨어 있다. 박수 건강학은 손의 기능에서부터 비롯된다.

손바닥에는 3백40가지 경혈이 있고, 심장과 폐 등의 장기와 연결된 여러 경락이 흐르고 있어서 박수치기로 손바닥을 자극하면 장기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박수는 한의학에서 위아래 치아를 맞물려 부딪치는 ‘고치법’과 함께 건강을 지키는 양생법 중 하나였다고 한다.

손을 자극하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이 아니라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국내에 ‘건강박수’를 만들어 보급에 힘써온 부산 대동대 레저관광학과 조영춘 교수는 ‘합장박수와 왕복달리기 운동 강도에 관한 비교연구’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부산 시내에 거주하는 남녀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박수의 운동 효과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초간 박수를 치면 10m 거리 왕복달리기를 하는 것과 거의 맞먹는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박수와 왕복달리기 직후의 심장 박동 변화를 보면 박수를 친 후의 평균 심장 박동수는 분당 1백34회로 왕복달리기의 1백38회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을 만큼 전신운동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15분 후의 회복도로 평가하는 운동 회복률의 경우 30초간 박수치기는 94.8%의 회복률을 보인데 비해 왕복달리기는 90.6%의 회복률을 보여 박수치기의 회복률이 더 빨랐다.

조영춘 교수는 ‘박수가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까지 촉진시킨다’고 주장한다. 최근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미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6시간씩 2주 이상 마비된 손을 주무르고 손과 팔을 강제로 움직이는 치료를 한 결과, 마비를 초래한 뇌 손상부위 조직이 2배의 크기로 증가했다고 국제학술지 ‘스트로크’에 밝혔다.

또 손을 자극하는 치료로 뇌세포 회로가 활성화되어 뇌졸중 환자의 손동작이 치료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손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무병장수한다는 실질적인 통계자료가 있다. 미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건강하게 오래 산 사람들 중 1위가 지휘자이고, 2위가 피아니스트였다. 두 직업의 공통점은 손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 건강 박수치기, 이렇게 하세요!

박수치기는 손만 움직일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이다. 응원할 때나 축하할 때 박수를 치는 정도로만 해주어도 손바닥이 자극되지만, 보다 효과적인 박수치기 방법을 익혀두면 더 재미있고 질병 치료 효과도 그만큼 높아진다.

국내에서 최초로 ‘박수 건강론’을 논문으로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보급에 힘쓰고 있는 조영춘 교수는 손의 경혈과 신체와의 관계, 박수치기의 운동 효과 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건강박수를 만들어내었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온 가족이 즐겁게 해볼 수 있는 ‘부위별 박수치기’ ‘신나는 박수 체조’를 소개한다.


질병 예방에 효과적인 8가지 부위별 박수치기

다음에 소개하는 8가지 박수치기는 손의 기맥과 경혈을 부분적으로 자극해서 손과 연결된 내장 기관을 자극함으로써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하나의 동작에 10~20초씩 지속해서 치며, 해당 부위가 안 좋은 경우는 20~30초 연속해서 친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불안하고 초조할 때는 박수치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