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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은 한번에 길러지지 않는다.

花受紛-동아줄 2009. 11. 16. 22:12

면역력은 한번에 길러지지 않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평소에 다져야 한다.

일정한 생활리듬을 유지하면 환경변화에 인체가 좀 더 편하게 적응한다.

 

 

▶영유아=신생아는 스스로 면역성분을 만들지 못한다.

면역성분은 5, 6개월쯤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만5세가 돼야 성인처럼 완전한 면역성분을 갖게 된다. 6개월쯤이면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의 유효기간이 끝난다. 이후 항원(병원균)을 만나 항체를 만들고 면역력을 길러가는 학습을 한다. 처음으로 만나는 항원과의 싸움은 쉽지 않다. 그래서 영아가 스스로 싸울 힘을 기를 때까지는 도움을 줘야 한다. 방법은 모유 수유다. 아기는 모유 수유를 통해 엄마로부터 면역물질들을 전달받아 빠른 시간 안에 몸속의 면역체계를 형성해간다. 병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무기를 받는 것이다.

 

▶어린이=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흙 장난을 나무라면 안 된다.

물론 흙에는 엄청난 세균이 존재한다. 성장기 면역력은 흙이나 공기중에 떠돌다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병원균과의 싸움을 통해 길러진다. 면역체계는 한번 침입한 병원균을 기억해 다음에 들어오면 처음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반응을 일으킨다. 깨끗한 환경에서만 키우면 병원균과 싸울 기회가 없어 성인이 된 뒤 병치레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아이, 컴퓨터와 TV앞에만 앉아 있는 아이들은 운동량에 더 신경써야한다.

 

▶성인=꾸준한 운동으로 기본체력을 다져야 한다.

면역력 향상과 직결되는 운동은 심폐기능 강화 운동이다. 빨리 걷거나 뛰는 것이 가장 쉽다.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 불안과 근심 등이 심할 때 면역반응이 떨어진다.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사람은 세균이나 이물질 등이 침입했을 때 방어작용을 하는 백혈구가 정상인에 비해 20~30% 적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담배는 끊어야 한다. 백해무익(百害無益)한데 면역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술은 하루 3잔 정도까지는 건강에 좋지만 더 이상 마시면 세포 역시 취해 바이러스 등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

 

▶노인=산책이나 수영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한다.

고정된 생활 습관에서 오는 여러가지 해로운 증상에 대한 방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하루 30분 정도는 햇볕을 쐰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공급이 원활해진다. 이 때문에 혈액 속 백혈구들의 기능이 활발해져 인체 저항력이 강화된다. 비타민 D3가 생성돼 독감 바이러스나 다른 박테리아 등의 감염을 막아내는 면역력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다. 독감이 겨울에 많고 여름에 적은 것도 이 때문이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은 염증으로 쓰린 목구멍을 진정시키고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준다. 독감 바이러스는 구강(입에서 목구멍에 이르는 입 안의 빈 공간)이나 코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점막이 촉촉해야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막이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