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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의 영혼을 위해 기도

花受紛-동아줄 2009. 7. 11. 22:47

런던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마이클 잭슨은 세계적인 슈퍼 스타고 아프리카 난민을 위해 많은 일들도 하고 좋은 곡들을 남기고 아까운 나이에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그의 음악은 언제나 우리곁에..

★어떤분이말한글::마이클잭슨은 피부성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방송의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습니다."나는 사실 백반증을 앓고 있고, 코디, 메이컵아티스트들이 그 병을 감추려고 괭장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가 흑인인 사실이싫어 성형수술을 한다고 말해 나를 상처주고 있다"하면서 매우 안타까워했어요... 라고[이세상에 그가없다고 생각하니 더욱더마이클잭슨의음악을듣고싶다..]

 

'팝의 황제'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그는 20세기 대중음악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영웅이다. 지금 흘러나오는 '빌리진'은

내가 대학 1학년 때 그야말로 세계를 온통 뒤흔들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동네 꼬마들도 "빌리진!"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천재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의 작업으로 탄생한 명반 '드릴러'에 포진한

3대 명곡 'Billie Jean', 'Beat it', 'Thriller'는 벌판을 질주하는 들개의

야성으로 사람들의 육감을 헤집는다.

지금 들어도 오금이 저릴 정도니 그 혁신적인 사운드가

당시에 얼마나 큰 충격이었겠는가.

 

위 사진 상단에 어떤 글자가 쓰여 있는가.

'expression!!'

그는 가위 표현의 마술사였다.

인간 몸속에 웅크린 소리와 동작들을 끄집어내

폭발시키는 주술사였다.

그의 무대는 한판의 굿을 연상케 한다.

 

공자라고 해도 엉덩이를 들썩이지 않고는 못 배길

원색적인 리듬감, 인간 탄환 칼 루이스의 100미터 질주를 연상케하는 

가공할만한 속도, 야릇한 분위기, 춤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동작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당대에

비견할 만한 적수가 없었다.

 

사상 초유의 음악 컨텐츠로 80년대의 문을 연

마이클 잭슨은 전두환 군부의 폭압에 숨을 죽이던 한국 청년들에게도

감각의 해방을 선물한 예술가였다.

 

이런저런 추문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훗날 역사는 그가 흑인사회에 기여한 가치, 뒷골목에서 엉거주춤하던 소수자들에게

원색적 표현의 길을 제공한 공로를 평가할 것이다.

최고의 기록을 세웠고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벌어들였으며 수십억명으로부터 갈채를 받았지만

그 역시 소수자의 한 사람으로 고통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직 사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얼마나 고통에 시달렸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잘 알다시피 그는 피부성형 후유증으로 시달렸다.

아버지를 닮기 싫어 피부성형을 했다지만

그가 백인이었더라면 그런 무모한 시도를 했을까?

 

1930년대에 빌리 할러데이는 불세출의 가창력으로 재즈 보컬을

완벽하게 지배한 여왕이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무대 위의 사정일 뿐,

무대를 내려가는 순간 한 마리의 검둥개에 지나지 않았다.

노래 부르러 음악홀에 들어갈 때도 정문으로 입장하지 못하고

뒷문을 이용해야 했다. 빌리는 참혹한 현실을 견뎌내지 못하고

마약으로 나날을 보내다 나이 오십도 못 채우고

한 많은 세상을 떠나야 했다.

 

노래로 세상을 뒤흔들었던 마이클 잭슨이 다음 생애에서는

피부색깔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마이클 잭슨은 1985년 이디오피아 난민의 구제에 바쳐진

희대의 명곡 "We are the world"를 라이오널 리치와 함께 작사 작곡했다.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폴 사이먼, 케니 로져스, 제임스 잉그램,

티나 터너, 빌리 조엘, 마이클 잭슨, 다이애나 로스, 디온 워윅, 윌리 넬슨,

알 자로우, 브루스 스프링스틴, 케니 로긴스, 스티브 페리, 대릴 홀, 휴이 루이스,

신디 로퍼, 킴 칸스, 밥 딜런, 레이 찰스 등 당대를 주름잡던 뮤지션들이 총출동(마돈나만 빠졌다),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We are the world"에서

마이클 잭슨은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We're all a part of God's great big family

And the truth - you know love is all we need

우리는 모두 신 앞에서 한 가족.

당신이 알고 있는 진실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뿐이죠.

 

When you're down and out There seems no hope at all

But if you just believe There's no way we can fall

Well, well, well, let's realize

That one change can only come When we stand together as one

당신이 힘들고 지쳤을 때 희망이라고는 조금도 없어 보이죠.

하지만 믿음을 갖는다면 불가능은 없어요.

자, 우리가 하나로 뭉쳤을 때만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동영상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watch?v=WmxT21uFRwM&feature=PlayList&p=CC124D1DC9AD88A0&index=0&playnext=1

 

그는 갔지만 그가 남긴 노래는 세계인의 가슴에 메아리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뿐! love is all we need!

 

 

***<동영상 감상 포인트>

45명의 뮤지션이 제각기 돌아가며 한 소절씩 노래부르지만 그중

메인 보컬은 부르스 스프링스틴과 스티비 원더.

둘이서 "We are the world We are the children..."의 주제부를

주거니받거니 노래 부르는 대목이 압권이다(4분52초 지점).

마이클잭슨은 1분19초 지점과 2분 40초 지점에서 등장한다.

2분 52초 지점, 팔짝 팔짝 뛰면서 "변화가 가능하다는 걸 알아야 해요"하고 노래부르는

귀여운 노랑머리 아가씨는 신디 로퍼다.

이 곡의 전반부는 라이오넬 리치, 폴 사이먼, 케니 로저스 등이 풀어가고,

몇 해 전 타계한 소울의 황제 레이 찰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45명의 뮤지션들을 지휘하는 사람은 이 앨범의 제작자인 퀸시 존스다.

그는 마이클 잭슨의 명반 '드릴러'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