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주한미군은 한국 전쟁 당시의 생생한 전장(戰場) 모습을 담은 사진을 플리커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주한미군 시설관리사령부(IMCOM-K)가 미 국방부 자료실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해요.
한국전쟁 당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숨막히는 전장 속 군인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떠나기 전의 초조함, 아내와 아이를 두고 떠나는 아버지의 무거운 발걸음, 안녕을 기원하는 가족들의 간절한 배웅이 느껴집니다.
1951년, 파주의 한 가옥에서 한국군인이 식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1950년, 동료를 잃은 슬픔에 잠긴 병사들의 모습과 뒷편의 담담히 사망자 인식표를 정리하는 군인의 모습이 비극적입니다.
천막 야전병원 수술 장면 입니다.
1950년, 군목이 해군의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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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영결나팔부는 나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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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고 불안한 전쟁 가운데서도 잠시나마 동료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1952년, 고향의 가족들에게 새해인사를 보내는 미군들
죽음의 공포 속에서 신앙은 병사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1951년 목사의 집전 하에 예배를 드리는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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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소용돌이 속 군인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이어졌습니다.
1950년 미국의 인기 희극스타였던 밥 호프의 내한공연 당시 군인들과 어울려 찍은 사진이네요.
1954년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남한 주둔 중이던 미해병 사단 앞에서 노래하는 장면입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병사들이 산 중턱까지 들어차 있네요.
위문공연 후 포즈를 취한 마릴린 먼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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