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diary

★정월초이틀날에..★

花受紛-동아줄 2009. 1. 27. 12:17

 

불가에서는 모든 욕심을 버리라고...무소유를 이야기 하기도하지..

먼지처럼 붙어오는 탐진치 앞에서 팔정도를 생각하며 극복하라고....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어찌 내맘데로 쉽게 되어진단 말인가?

내 안에서 무궁무진 올라오는 다양한 욕구들은

모두 잠재의식의 산물임을 부처님도 아셨을까?

추상적이기만 한 이름으로 불리는 '도'라는 것에 이르는 길 속에서..

우리 속에 갇혀서 그것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무수한 잠재적 욕구들에 대해

충실해야만 한다는 것을 부처님이 일찍 아셨다면

세상은 다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다시 새로운 나를 재조명하고,

내 안의 부정적 정서들을 하나 하나 솎아내는 작업에는

게으름이 없어야겠다.

 

세월은 휘오리처럼 혼란과 황홀함을 동반하여

내인생을 흔들고 저~어 하늘높이 부상하는가....

오늘은 또 어떤 인생이 펼쳐질찌에 고민할새도 남겨두지않고

정월 초이틀! 금새 또 하루가 가고있다

뭔지모를 그곳을향해 난 함께달려간다.세월을따라..

-정월초이틀날에-

-지원-

 


                   

 

탐진치(貪瞋痴)의 삼독심(三毒心 탐욕,분노,어리석음)마음속에 貪嗔痴(탐진치)가 있을 때, 입은 거짓과 욕설과 이간 쓸데없는 말을 늘 하게 되고, 몸은 살생과 偸盜(투도)를 일삼아 부정한 애욕의 사주로 온갖 죄악을 범하게 된다.

 

 

팔정도(八正道)사성제 가운데 마지막의 도제에서 가르치는 여덟가지 바른 자세를 말한다.

  1. 정견 正見):바른견해
  2. 정사(正思惟):바른사유
  3. 정어(正語):바른 말
  4. 정업 (正業):바른 행위
  5. 정명 (正命):바른 생계
  6. 정정진 (正精進):바른 정진
  7. 정념 (正念):올바른 마음챙기기
  8. 정정 (正定):바른 삼매

반성 // 일곱 가지 죄악, 여덟 가지 바른 길 

서구의 고대철학에서는 기본덕목(Cardinal Virtues)으로 Justice(정의, 공정), Prudence(사려분별, 신중,침착), Temperance(절제), Fortitude(불요불굴, 견인불발)를 중요시했다고 한다. 나는 이 중 몇 가지나 가졌다고 자부해야 옳을까?

가톨릭에서는 교만, 인색, 나태, 분노, 음욕, 탐욕, 질투를 칠대죄악으로 친다고 한다. 나는 이 중 몇 가지에 걸릴까 

불교에서는 사람을 망치는 ― 장기적으로는 “죽이는” ― 세 가지 독, 즉 삼독(三毒)을 경계하라고 일러준다. 탐독(貪毒:분수에 넘치는 지나친 욕심에서 생기는 독), 진독(瞋毒:미워하고 성내는 데서 생기는 독), 치독(痴毒:끝없이 되풀이되는 어리석은 짓거리에서 생기는 독). 나는 이 중에서 한 가지 독에서라도 자유로웠던가! 

불교에서는 팔정도(八正道=八聖道)라는 수행덕목도 있다. 정견(正見:바로 보기), 정어(正語:꼭 필요한 말만 하고 필요없는 말 않기), 정업(正業:정당한 행위를 하고 좋은 직업 갖기), 정명(正命:분명한 사명감으로 살아가기), 정념(正念:공부를 제대로 하기), 정정(正定:만인에게 유익한 목표를 설정하기), 정사유(正思惟:올바로 생각하기), 정정진(正精進:꾸준히 노력하기) 등등. 나는 이 중에서 몇 가지나 합격할까?

* 위의 ‘여덟 가지 바른 길’ 중에서 일부는 내가 적당히 해석한 것이 있음. 

연말이 되어 반성하고 또 반성하니, 가장 분명한 답은 “교만”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나는 얼마나 교만했던가! 명년에는 고쳐지려나? 죽을 때까지 못 고칠 것인가?

정신 에너지든 물질 에너지든

쥐뿔도개뿔도 가진 것 없으면서

참 교만했었던 것 같다.

세월은 강물처럼 흐른 것이 아니라, 사냥꾼이 쏜 화살처럼 빨랐거늘…….

소설 《연금술사》의 작가 파우롤 코엘료가 일곱 가지 악덕 중 첫째로 ‘교만’을 거론하면서 중대한 질병으로 간주한 것은 옳다고 본다.

 

'교육자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新年會및卒業祝賀連  (0) 2009.01.27
여행  (0) 2009.01.27
쌩얼..ㅎㅎ  (0) 2009.01.02
난타.무용.꽹과리..연습  (0) 2008.12.25
봉사회 회장님 장애아들시설 이곳저곳 선물나눠주기방문..  (0)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