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에서는 모든 욕심을 버리라고...무소유를 이야기 하기도하지..
먼지처럼 붙어오는 탐진치 앞에서 팔정도를 생각하며 극복하라고....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어찌 내맘데로 쉽게 되어진단 말인가?
내 안에서 무궁무진 올라오는 다양한 욕구들은
모두 잠재의식의 산물임을 부처님도 아셨을까?
추상적이기만 한 이름으로 불리는 '도'라는 것에 이르는 길 속에서..
우리 속에 갇혀서 그것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무수한 잠재적 욕구들에 대해
충실해야만 한다는 것을 부처님이 일찍 아셨다면
세상은 다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다시 새로운 나를 재조명하고,
내 안의 부정적 정서들을 하나 하나 솎아내는 작업에는
게으름이 없어야겠다.
세월은 휘오리처럼 혼란과 황홀함을 동반하여
내인생을 흔들고 저~어 하늘높이 부상하는가....
오늘은 또 어떤 인생이 펼쳐질찌에 고민할새도 남겨두지않고
정월 초이틀! 금새 또 하루가 가고있다
뭔지모를 그곳을향해 난 함께달려간다.세월을따라..
-정월초이틀날에-
-지원-
반성 // 일곱 가지 죄악, 여덟 가지 바른 길
서구의 고대철학에서는 기본덕목(Cardinal Virtues)으로 Justice(정의, 공정), Prudence(사려분별, 신중,침착), Temperance(절제), Fortitude(불요불굴, 견인불발)를 중요시했다고 한다. 나는 이 중 몇 가지나 가졌다고 자부해야 옳을까? 가톨릭에서는 교만, 인색, 나태, 분노, 음욕, 탐욕, 질투를 칠대죄악으로 친다고 한다. 나는 이 중 몇 가지에 걸릴까 불교에서는 사람을 망치는 ― 장기적으로는 “죽이는” ― 세 가지 독, 즉 삼독(三毒)을 경계하라고 일러준다. 탐독(貪毒:분수에 넘치는 지나친 욕심에서 생기는 독), 진독(瞋毒:미워하고 성내는 데서 생기는 독), 치독(痴毒:끝없이 되풀이되는 어리석은 짓거리에서 생기는 독). 나는 이 중에서 한 가지 독에서라도 자유로웠던가! 불교에서는 팔정도(八正道=八聖道)라는 수행덕목도 있다. 정견(正見:바로 보기), 정어(正語:꼭 필요한 말만 하고 필요없는 말 않기), 정업(正業:정당한 행위를 하고 좋은 직업 갖기), 정명(正命:분명한 사명감으로 살아가기), 정념(正念:공부를 제대로 하기), 정정(正定:만인에게 유익한 목표를 설정하기), 정사유(正思惟:올바로 생각하기), 정정진(正精進:꾸준히 노력하기) 등등. 나는 이 중에서 몇 가지나 합격할까? * 위의 ‘여덟 가지 바른 길’ 중에서 일부는 내가 적당히 해석한 것이 있음. 연말이 되어 반성하고 또 반성하니, 가장 분명한 답은 “교만”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나는 얼마나 교만했던가! 명년에는 고쳐지려나? 죽을 때까지 못 고칠 것인가? 정신 에너지든 물질 에너지든 쥐뿔도개뿔도 가진 것 없으면서 참 교만했었던 것 같다. 세월은 강물처럼 흐른 것이 아니라, 사냥꾼이 쏜 화살처럼 빨랐거늘……. 소설 《연금술사》의 작가 파우롤 코엘료가 일곱 가지 악덕 중 첫째로 ‘교만’을 거론하면서 중대한 질병으로 간주한 것은 옳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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