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오락♧/사물놀이.민요..

한량춤

花受紛-동아줄 2009. 1. 25. 23:59

“기생들 홀리던 한량춤 한번 보실라우” 

  

          동래한량춤으로 유명한 문장원(文章垣·90)옹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 국립예악당이 무대다.

          문장원은 한량 중의 한량이다.

          그의 어록 중엔 “순사 앞에서는 무릎 꿇지 않아도 동래 기생한테는 꿇는다”는 말이 있다.

          ‘동래 학춤’ ‘동래 지신밟기’ 등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 이번 무대에서는 동래한량춤을 춘다.
  • 40㎏을 갓 넘게 몸이 가벼워진 이 명인은
  • “여자만도 못한 중량을 가지고 산에 가서도 춤을 춘다”고 말했다.

    그의 입춤을 변경한 게 동래한량춤이다.
  • 청년 시절 기방에서 춤을 빨아들이며 최고의 즉흥을 구사했던 문장원은
  • 이제 지팡이를 짚고 나오는데, 그것 또한 춤이고 자연스런 엇박이 묘미다.

  • ▲ 동래한량춤으로 유명한 문장원 옹
    
  • 열일곱 살에 기방 출입을 시작한 그는 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 남들은 얼굴 좋은 동기(童妓)를 부르는데 그는 나이 든 예기(藝妓)를 청했다.
  • 망쳐버린 청춘을 두고 부르는 그녀들의 육자배기에서 한(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는 문장원의 동래한량무 외에도 채상묵의 이매방류 승무, 양성옥의 강선영류 태평무,
  • 장금도의 민살풀이춤, 이윤석의 덧배기춤, 하용부의 밀양북춤, 김운태의 채상소고춤 등이 이어진다.
  • 장구의 김청만, 아쟁의 박종선 등 쟁쟁한 명인들의 시나위 반주가 들어온다. 
  • 문장원의 '동래한량춤' /박돈규 기자

'♧♪音樂♪ 오락♧ > 사물놀이.민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채춤  (0) 2009.01.26
지전舞  (0) 2009.01.26
굿패  (0) 2009.01.25
군무  (0) 2009.01.25
사미자..  (0) 200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