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갖가지의 아름다운 월광

◐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갖가지의 아름다운 월광

     詩想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 Last Night Serenade - Cees Tol and Tomas T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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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도 건강하시고 어려운시기

지혜로롭게 이웃과 더불어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샬롬.

- ★…고향 시인 / 민병희 졸린 눈 비비며 봉당에 선다 부엌 쪽에서 매운 연기나 나온다 아마도 또 아궁이에서 불이 내나보다 굴뚝이 잘못되었나! 엄마는 수건 두르고 밥 짓는다 어서 일어나 씻고 학교 가라고 밥을 먹고 학교 가라는 게 아니고 씻고 학교 가라신다 아직도 울 엄마의 결벽증은 진행 중이다 밤에 씻고 자서 안 씻어도 깨끗하건만 동생들보다 먼저 나와야 덜 혼나니 졸린 눈 비비며 봉당에서 졸고 있다 논 둑 미루나무 바람에 흔들거린다 참 잘 자라네! 어찌나 쑥쑥 자라는지 밭둑에 감나무랑 앵두나무도 있었건만 눈길이 미루나무에 간다 키가 큰 순진한 아이를 연상하게 한다 바람 부는 날이면 휘청대며 스싹거리던 나뭇잎 그립다 미루나무 스치는 내 고향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