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오락♧/사물놀이.민요..

花受紛-동아줄 2009. 1. 2. 23:42

  

1. 연주 자세        2. 연주법       3. 호흡법       4. 부호 및 타법       5. 타법 연습

 

징은 국악기 중 금부(金部)에 속하는 타악기로서 나(羅), 금라(金羅), 금(金), 대금(大金), 금정(金鉦) 등의 이름이 있으며 놋쇠로 만들며 형태는 직경이 36cm, 둘레의 높이는 약 10cm이며 징의 두께는 3mm 정도이다. 징은 가락의 원박(큰 한박자)을 정확히 짚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맞춰 쇠나 기타 모든 악기들이 가락을 쳐내는 '가락의 판단자'의 역할을 한다. 징은 무겁고 낮은 소리(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가 길게 울려 퍼지는 가장 남성적인 악기로서 사물 중 가장 은은한 소리를 내며 멀리 까지 울려 퍼져 듣는 이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본래 중국 상고시대부터 사용하였으며 한국에는 고려 때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확실한 유입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처음에는 북과 함께 군중(軍中)에서 신호악기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취타(吹打) 불교음악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무속음악(巫俗音樂) 농악 등 매우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징은 특별히 종묘제례악에 쓰일 때는 대금이라 부른다.

 

1. 연주 자세          위로

  가. 앉아서 징을 연주할 때 그 무게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나무줄기로  만든 징걸이에 징을 걸어 놓고 친다.

  나. 이 때 징채를 쥐고 있지 않은 손은 징에 붙어 있는 끈을 잡는 것이 아니라 징걸이를 붙들고 있어야 한다. 징은 칠 때마다 그네처럼 흔들리게 되는데 이 흔들림을 잘 이용해야 한다. 다음 박을 칠 때 징이 자기 쪽으로 들어오게 해야지 징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느라고 징이나 징 끈을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

  다. 징을 칠 때는 자세를 흐트려서도 안 되지만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것은 다른 악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 연주법            위로

징채는 손잡이 끝부분을 가볍게 잡고(또는 징채를 짧게 잡고) 바라지는 소리가 나지 않고 웅장한 소리가 나도록 채의 방울로 징의 한 가운데를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밀 듯이 강박에 친다.  징을 쳐주는 점수에 따라 1채, 2채, 3채.…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징은 연주가 다양하지 못한 단점이 있으나 바로 그런 이유로 발림이 다양하고 여유가 있어 신명을 표출하기 좋다.

징은 치는 횟수에 비해 그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징이 정확한 박으로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하면 다른 치배들의 장단이 어지러워지고 불안하며, 장구나 쇠, 북 모두가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3. 호흡법         위로

징의 역할은 음악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것으로 다른 악기에 비해 치는 점수가 적다. 따라서 꽹과리 등의 호흡과는 달리 치는 점수를 상·하 호흡으로 본다.

 

4. 징의 부호 및 타법        위로

  구 음

  부 호

  연  주  법

  징

  ○

  울음을 연다. -- 정타 친다.

  짓

  ●

  울음을 잡는다.

  지

  o

  약하게 친다.

  지ㅅ

  ◑

  울음의 뒤를 걷는다.

  

  o○

  감아 친다.

 

5. 타법 연습            위로

  가. 기본 타법

기본 타법은 비교적 강하게 치는 「정타」 "징"과  약하게 치는 「약타」"지"로 나누어진다.

     (1) 정타 「징」

          1) 한번의 준비 동작으로 보통 크기 이상 강하게 한 번 치는 소리이다.

          2) 채를 잡은 손의 손목을 밖으로 꺾으면서 채를 잡은 손의 귀 방향(사선)으로 들어 준비 동작을 한다.

          3) 준비 동작에서 역동작으로 징의 울림판 정 가운데에 방울이 쳐지게 이동하고 마지막에 손목을 안으로 꺾어 친다.

          4) 치고 난 후 방울이 울림판과 조금 떨어지게 대기한다.

     (2) 약타 「지」

          1) 정타 「징」의 준비 동작의 크기와 각도를 작게 하여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