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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카운터 테너)Andreas Scholl(안드레아스 숄) / White as lilies

花受紛-동아줄 2008. 11. 23. 22:15

 

Andreas Scholl
(안드레아스 숄)
 
 
 
Andreas Scholl-White as lilies
 
 
Andreas Scholl- Ombra mai fu(Handel)
 
 
카운터테너들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안드레아스 숄(33ㆍ독일).
 80년대 이후 불어닥친 ‘원전 연주(바로크시대 당시의 악기와 기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말함)’의 새로운 흐름을 타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카운터테너는
 흔히 ‘제3의 성’으로 불린다.

외모는 남성인데 목소리는 선이 고운 여성이기 때문이다.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투명한 소리를 자랑하는 카운터테너들은
원전 연주 붐과 더불어 80년대 이후 각광받고 있다.

안드레아스 숄은 카운터테너들 가운데서도
 특유의 단아하고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단연 돋보이는 가수.
 “가슴과 머리를 함께 공명시키는 창법”과 “여성의 고음에서
남성적인 깊이를 아우른 음악성”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숄은 7살에 650년 넘는 전통의 소년합창단에 들어가면서 노래를 시작했고
 변성기를 맞으면서 카운터테너에 관심을 가졌다.
 
26살에 스승 르네 야콥스의 대타로 무대에 서면서 주목을 받은 그는
 존 엘리엇 가디너, 톤 코프만 등 세계적인 원전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클래식 음악계에 입지를 굳혔다.

숄은 지금까지 독주자와 협연자로 30여종에 가까운 음반을 냈다.
숄이 프랑스의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를 통해 내놓은
‘독일 바로크 가곡집’ 등은 ‘신선한 감각’이라는 평을 얻었고,
 ‘17세기 영국 민요와 류트 가곡집’도 유려하고 맑은 음색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백합처럼 하얀’, ‘Maria’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들이 담긴
‘Three Coutertenors’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는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소속사를 데카로 옮긴 뒤
 18세기 카스트라토
(castratoㆍ17~18세기 이탈리아에서 변성 이전의
 고음을 유지하기 위해 거세된 남성 가수)
 아리아를 부른 ‘영웅들’, 그리고 비발디 앨범 등을 내놓았다.
 
숄은 96년에 ‘스타바트 마테르’ 등을 담은 비발디 앨범으로,
97년에는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칼다라의 오라토리오
‘그리스도 발 아래 엎드린 막달레나’로
 권위의 그라모폰상을 거푸 거머쥐었다
 
.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그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는
 엘리자베스시대에서 모차르트 초기 오페라까지의
 레퍼토리에서 빛을 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스트라토- 거세 통해 변성기 이전 목소리 유지

*.카운터테너- '팔체토' 발성법 통해 여성 음역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