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 치는 횟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일채부터 칠채까지 있습니다.
사채나 오채는 전라도로 가면 발달이 되어 있죠.
오채질굿은 삼도사물놀이 주된 가락으로 많이 나옵니다.
검색어에 삼도사물놀이라든가 풍물및 사물놀이를 치면 많은 모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보다는 구음이나 소리를 듣는것이 가장 빠릅니다.
★일채 이채, 삼채란 경남 삼천포 농악에서는 농악을 연행하는 거리(과정)을 말하기도 하지만
풍물에서의 정설은 징을 치는 점수를 말합니다.
즉 한 장단에 징을 몇 번 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보통 칠채까지는 연주되지만 팔채부터는 연행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오채질굿은 풍물대가 질굿(길을 갈때)을 할때 치는 오채를 말합니다.
국립국악원 논문집 5집에 실린 태평곡정음 십이차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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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물놀이
1) 사물놀이의 유래
'사물'이란 본래 절에서 스님들이 치던 법고(法鼓), 운판(雲版), 목어(木漁), 대종(大鐘)을 가리키던 말이었으나
풍물놀이패들이 절 건립을 하면서 절에서 쓰는 '사물'이란 말을 빌려 꽹과리, 징, 장구, 북의 네 가지 악기를
사물이라 불렀다. 전국 어느곳에서나 성행하던 풍물놀이가 시대와 생활의 변화에 따라 점차 위축되면서 전국을
돌던 전문 연예 집단인 남사당이나 걸립패들도 사라지게 되었으나, 1970년대 후반에 이르러 풍물놀이의 네 가지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단체가 등장하여 실내악 협주 양식으로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이른바 사물놀이라는 전통
음악의 새로운 장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2) 삼도 사물가락의 특징
사물 가락은 연주 단체별로 다르게 짜여지기도 하지만 연주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서도 다른 모습으로 연주된다.
다음은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의 삼도 사물 가락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① 웃다리 가락
경기도, 충청도 북부, 강원도 서부에 전승되는 풍물놀이를 웃다리 풍물이라 한다.
사물놀이패가 흔히 연주하는 가락은 길군악 칠채를 중심으로 경기 풍물의 쇠가락을 엮어 연주한다.
<주요 가락>
① 점고 ② 쩍쩍이굿 ③ 타령 ④ 칠채 ⑤ 육채 ⑥ 삼채 ⑦ 짝쇠
ㄱ. 점고 - 걸립패와 같은 풍물패들이 북을 쳐서 구성원을 모이게 하고 풍물을 치도록 영을 내리던 점고를
사물놀이패들이 도입 음악으로 구성하여 쓰고 있다.
ㄴ. 쩍쩍이굿 - 풍물놀이에서는 '쩍쩍이'를 다른 부문에서 치지만 사물놀이에서는 이것을 변형하여 도입 부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몇 장단 후에 타령 장단을 치며 '얼쑤', '절쑤' 구호를 외친 다음 칠채로 들어간다.
ㄷ. 칠채 - 웃다리 풍물의 특징적인 장단으로 '징이 일곱 점 들어가는 행진곡'이라는 뜻으로, '길군악 칠채'라 부른다.
2•3분박으로 구성된 혼합박 장단으로 점점 빠르게 몰다가 육채로 이어진다.
ㄹ. 육채 - 풍물놀이에서 '마당 일체'라고 하는 이 기락을 사물놀이패에서는 '육채'라 한다. 칠채와 같은 혼분박 장단이다.
ㅁ. 삼채 - 삼채는 일명 '덩덕궁이'라 이르는데 자진모리와 같은 장단이다.
ㅂ. 짝쇠 - '짝드름'이라고도 하며 상쇠와 부쇠가 쇠가락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②호남 우도 가락
김제, 정읍, 고창, 장성, 영광 등지의 전라도 서편 지역에 전승되는 풍물을 '호남 우도 풍물'이라 이르는데,
쇠가락이 여유가 있고 잔가락을 많이 쳐 감칠맛이 있기로 유명하다.
<주요 가락>
① 소리내기 ② 오채질(길)굿 ③ 자진오채질(길)굿 ④ 좌질굿
⑤ 풍류굿 ⑥ 굿거리 ⑦ 양산도 ⑧ 삼채(덩덕궁이) ⑨ 자진삼채
ㄱ. 소리내기 - 호남 농악에서 얼림굿이라 하는 것으로, 풍물놀이를 시작할 때 몰아치는 것을 가리킨다.
ㄴ. 오채질굿 - 오채질굿은 호남 우도 농악 판굿에만 쓰이는 유명한 가락이다.
'징이 다섯점 들어가는 길군악 가락'이라는 뜻으로 '오채질굿'이라 하고, 오른편으로 돈다 하여 '우질굿'이라 한다.
ㄷ. 풍류굿 - 한 배가 중중모리와 같으며 구성진 느낌을 준다.
ㄹ. 굿거리 - '3분박 좀 느린 4박자'이며 '보통 굿거리'와 달리 좀 빠르다.
ㅁ. 양산도 - 징이 매 3분박 3박마다 1 점씩 치는데 장중한 느낌을 준다.
ㅂ. 삼채 - '한 장단에 징이 세 점 들어간다' 하여 삼채라 하나 지금은 1점만 치는 것이 보통이다.
좀 느린 속도에서 좀 빠른 속도까지 다양하게 연주하며, 풍물놀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가락이다.
삼채는 매우 흥겨운 느낌을 준다.
③ 영남 가락
영남 지방의 풍물놀이는 경남 풍물과 경북 풍물의 특성이 약간 다른데 진주 삼천포 풍물 가락을 자주 응용한다.
영남 풍물은 대체로 빠른 가락이 많으며 웅장하고 매우 활기찬 느낌을 주는 것이 특색이다.
<주요 가락>
① 길군악 ② 반 길군악 ③ 빠른 길군악 ④ 맺음 가락 ⑤ 겹맺음 가락
⑥ 별거리 달거리 ⑦ 덧배기 ⑧ 법구놀이 ⑨ 쌍진풀이 ⑩ 맺음 가락
ㄱ. 길군악 - '길군악'이라는 말은 '행진에 쓰이는 가락'을 뜻한다.
ㄴ. 별거리 달거리 - 2분박 매우 빠른 4박자(4/4)로 몰아가다가 쇠가락을 그치고
'하늘 보고 별을 따고 땅을 보고 농사 짓고,
올해도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대낮같이 밝은 달아,
어둠속에 불빛이 우리네를 밝혀주네~
하고 외친다. 영남 풍물의 달거리에서는 '달거리 노래'를 부르고 별거리에 구호를 외치나
사물놀이에서는 간소하게 구성한 것이다.
ㄷ. 덧배기 - 법구놀이로 들어가는 짧은 경과구를 덧배기라 부르는데, 영남 풍물의 보편적인 덧배기 장단이 아닌
단순 경과구이다.
2. 삼채
자진모리형 장단의 하나로 전국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장단이다. 일명 '덩덕궁이'로 불리는데 지역에 따라서
자진모리, 덩덕궁이, 삼채를 혼용하거나 따로 부르기도 한다. 조금 빠른 3분박 4박자(12/8박자)의 장단이나
여러 가지 빠르기로 연주되는 흥겨운 장단이다.
처음에는 천천히 비어 있는 칸을 마음속으로 채워 주면서 반드시 3분박( = 또는 또는 )이 되도록
여유 있게 연주한다.
3. 장구 구음
각 지방마다 연주 방법은 같으나 구음이 다른 경우가 있고, 구음은 같으나 연주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장구에서 합장단은 '덩' 또는 '떵', 궁편을 칠 때는 '궁' 또는 '쿵', 채편을 칠 때는 '따', '딱', '더', '기덕'(기닥) 등으로
사용된다. 구음에 따라서 주법에 차이를 두기도 하지만 '덩', '궁', '따'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소고의 구음 '벅'의 명칭은 다른 악기와 구분하기 위해 임의로 사용한 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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