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년전 인류 문명의 발상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페르시아 만에
인접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끼고 있던 수메르에서 최초의
신화와 문명과 역사는 시작되고 수메르인이 지은 戀詩가
1880년 지금은 이라크지역인 니푸르에서 손바닥만한
비석에 새겨진 것이 발굴되어 알려진 것.
아마 인류 최초의 연애시가 아닐까.
21세기보다 더 대담한 애정 표현은
4000년 전이라는 유구한 시간의 물줄기를 잠시 잊게 한다.
사랑의 탄생에서 오늘날까지 불변의 법칙은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 시는 여성사제가 왕에게 사랑을 고백 하는 것으로
여성사제는 사랑과 다산의 여신 이난나를 상징하며
왕은 목자의 신 두무지를 나타내는데 다산과
풍작을 보장하는 길로 인식되었다고 한다.
< 2006년 2월14일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바 있음 >
인간은 사랑에서 시작된다.
사랑의 고백을 통해 새로운 만남을 가지고,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어 인류의 역사는 이어오고 있다.
예이츠나 롱펠로가 아니더라도 시대를 거슬러 이렇듯 간결하고
애절한 사랑시가 오래 전부터 있어 온 사실이 놀랍다.
오히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보다 더 진솔하고 직설적인 사랑의 고백은
다시금 세인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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