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diary

직무연수3일

花受紛-동아줄 2008. 7. 15. 13:32

 

 

 

 

 

 

 

 

 

 

 

 


비 내리는 태화강변 / 형우


비 내리는 태화강변

하늘을 말없이 끌어안고

외로운 맘 달래어 보는

널 찾아 나 여기 왔네

시리도록 맑아 별이 되는

너를 못잊어 비 되어

쉬임없이 널 찾아

가슴 적셔 파고 든다

말보다 더한 뜨거움에


꽃잎 더욱 푸르니

 

정 더욱 솟고

사나이 한 평생

이루지 못한 이 가슴속

강물되어 일렁인다

너 있어 널 찾는

반가운 비 되어 나 여기 왔네

바람도 기뻐 춤추다


울 가슴 시원스레 훑곤

알 지 못할 커져온

사랑에 몸부림 치네

생명의 강

영원토록 흐르지 못해

널 찾아 다시 온

비 내리는 태화강변

[형우]